한화솔루션, 고순도 크레졸 사업 ‘투자 연장’…“안전한 양산 위해 설비 보완”

한화솔루션 여수공장 전경. <사진=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고순도 크레졸 사업을 보완하기로 결정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오는 5월 31일을 끝으로 마무리 지을 계획이던 고순도 크레졸 사업에 대해 투자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한화솔루션은 국내 유일 고순도 크레졸 사업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투자를 이어갔다. 한화솔루션은 자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연구개발을 시작해 설계, 시운전 등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화솔루션은 투자 계획에 따르면 오는 5월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시운전을 진행하면서 발견한 설비 보완을 추진하기 위해 투자 계획을 수정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외부에서 라이센스를 사 오는 것이 아니라 자체적인 기술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안전한 양산을 위해 설비를 추가적으로 보완하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앞서 고순도 크레졸 사업에 총 1707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고순도 크레솔 사업에 총 1674억원을 투자한 한화솔루션은 설비 보완과 관련해 연구개발을 추가로 진행하는 만큼, 더 많은 자금이 투입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투자 종료 시점과 투자 규모는 당장 산정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설비 보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구체화되는 시점에 재공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순도 크레졸은 제조 방식에 따라 합성 비타민의 원료가 되는 ‘뉴트리션(식품영양)’ 분야를 포함해 멘솔(menthol) 등 합성향료, 산화방지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초 소재로 활용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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