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경영주 도입 요청 쇄도”…1000개 매장 도입되는 ‘GS25 고피자’ 어떤 맛?

시간 입력 2024-05-13 17:45:00 시간 수정 2024-05-13 16:58:00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1인 사이즈 피자로 인지도 쌓은 ‘고피자’와 협업
미트치즈·트리플치즈·포테이토 등 총 3개 메뉴
1.5인분 분량에 8000원…주문 즉시 오븐에 조리

GS25점포에서 굽기가 완료된 고피자를 직원이 꺼내는 모습 <사진=김연지 기자>

“여성 혼자 한 판을 다 먹기에는 많은 1~1.5인분 정도의 양이다. 따듯하고 맛있는 피자를 7000원대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니 좋은 것 같다.”(20대 소비자 박모씨).

고물가와 1인 가구의 증가로 편의점에서 식사나 안주를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편의점이 운영하는 외식 메뉴들도 발전하고 있다.

13일 방문한 GS25 홍인역삼점에서는 주문한 지 6분 만에 갓 구운 피자가 나왔다. GS25에서 새로운 전략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고피자 콘셉트’ 점포에서 판매되는 고피자 메뉴다. 

GS25는 작년 11월 GS25더관악점을 시작으로 현재 직영 점포 10여곳을 고피자 콘셉트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홍인역삼점에서는 ‘미트치즈 피자’, ‘트리플치즈 피자’ 두 가지의 주문이 가능했다. 메뉴판에는 이달 새롭게 출시되는 ‘포테이토&베이컨 피자’까지 총 세 가지가 적혀 있었다. 피자 가격은 모두 1판에 7000~8000원대다. 

GS리테일은 고피자를 도입한 GS25 점포를 올해 말까지 10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GS25 편의점 전체 점포의 약 6% 수준이다.

당초 상반기까지 200개 점포 도입을 목표로 했으나 가맹점주들의 도입 요청이 쇄도하자 목표를 두 번 상향했다. GS리테일은 이달 말까지 250개 점포에 도입을 완료하고, 다음달에도 추가로 50개의 점포에 고피자를 도입할 예정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피자 매출뿐 아니라 맥주, 주류 등 부수적인 매출 창출 효과가 커 점주들의 도입 요청이 많아 목표를 높여 잡았다”고 설명했다.  

고피자 메뉴판의 모습(왼쪽)과 피자가 박스 포장된 모습 <사진=김연지 기자>

가맹점주들이 쉽게 도입을 요청할 수 있는 건 피자를 운영하기 위한 작업 환경을 갖추는 것이 복잡하지 않기 때문이다. 피자를 굽는 오븐을 갖추고 나면 기존 대다수의 점포에서 운영중인 치킨·핫바 작업대에서 피자 포장을 하면 된다. 

주문을 요청하자 직원은 냉동 생지 상태의 피자를 예열 된 오븐에 넣었다. 이는 고피자에서 GS25 전용으로 개발한 냉동 상품이다.

5분 간의 굽기 조리가 끝난 피자는 먹음직스러운 냄새를 풍겼다. 직원은 갈릭맛딥핑소스, 파마산 치즈가루, 핫소스 등과 함께 포장해 건넸다. 매장 내에 위치한 테이블에서 취식도 가능했다.

이날 주문한 메뉴는 고피자의 대표 메뉴인 미트치즈 피자로 가로 지름 25cm, 세로 지름 17cm의 타원형 피자다. 총 5조각 구성의 미니 피자로, 육안상으로는 다른 피자 브랜드의 레귤러 사이즈 피자보다 한 조각의 크기가 약간 작았다.

GS25에서 주문한 고피자 ‘미트치즈 피자’ <사진=김연지 기자>

‘GS25 고피자는 GS25 모바일 앱 ‘우리동네 GS’에서 미리 주문 해두거나 배달 요청을 할 수도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고피자 도입 점포는 일찍부터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고피자가 도입된 10개 직영점의 매출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고피자 상품은 점포 당 하루 평균 8.4개가 판매됐다. 가장 많이 판매한 점포는 20.4개였다. 이를 월 매출로 환산하면 평균 200만 원, 최대 480만 원 가량의 추가 매출이 발생한 셈이다.

이인규 GS25 점포개선파트 매니저는 “새롭게 기획한 고피자 콘셉트를 통해 편의점의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게 됐다”라며, “향후 피자 외에도 스파게티, 리소토 등 사이드 메뉴 확장까지 연계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만족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자 프랜차이즈 고피자는 ‘1인 피자’로 인지도를 쌓아온 브랜드다. 2016년 푸드트럭으로 시작해 현재 국내를 포함한 7개국에서 20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외형을 키워가고 있다. 고피자는 올 상반기 내 글로벌 400호점 돌파를 앞두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