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프랑스 거점으로 EU 공략 강화…르끌레르·까르푸 입점 확대

시간 입력 2024-05-14 09:38:30 시간 수정 2024-05-14 09: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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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2공장 가동 2년…라인 증설 추진

네덜란드 버스정류장 신라면 <사진제공=농심>

농심이 프랑스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판매망 확대를 계기로 프랑스와 EU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또한 글로벌 공급능력 확대를 위해 국내 수출전용공장과 미국 제2공장 라인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심은 오는 6월부터 프랑스 주요 유통업체인 ‘르끌레르’와 ‘까르푸’에 기존 신라면 외에 너구리, 순라면(채식라면) 등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의 공급물량을 늘려 공식 입점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대형 스포츠이벤트를 맞아 ‘코리아 엑스포 2024’, ‘K-스트리트 페스티벌’, ‘매장내 팝업스토어’ 등을 추진, 고객접점의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농심은 이번 프랑스 대형유통업체 입점을 계기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럽 서남부 전역을 함께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스웨덴과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 역시 현지 유력 거래선을 통해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심은 유럽 전역의 트렌드 분석, 현지 최적화 마케팅 활동 전개를 위한 유럽 판매법인 설립도 추진한다.

최근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공급능력 강화도 병행한다. 유럽과 아시아 지역 공급확대를 위한 국내 수출전용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며, 미국 제2공장은 올해 10월 용기면 고속라인을 추가해 현지 용기면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 강화와 생산력 확대 방침은 올해로 가동 2년을 맞은 미국 제2공장의 성과 기반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제2공장은 지난 2년간 농심 해외매출의 중심축으로 미국 현지에서 신라면 매출 확대는 물론 충분한 생산능력으로 뒷받침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남·북유럽을 포함, 본격적인 유럽시장 전역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충분한 글로벌 생산능력을 함께 갖춰 전 세계 어디에서나 다양한 농심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6월 입점하게 될 르끌레르와 까르푸는 프랑스 유통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농심은 프랑스내 유통망 강화를 계기로 현지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우선 여름 프랑스에서 열리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맞이해 프랑스 현지 엑스포 축제 참여, 유통업체 협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5월 24일부터 3일 간 열릴 ‘코리아 엑스포 2024’, 6월 22일부터 2일간 열리는 ‘K-Street Festival’에 각각 참여해 농심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프랑스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 소개와 샘플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7월 말 스포츠 이벤트 기간 중에는 프랑스 현지 대형 유통업체와 협업해 매장 내 팝업스토어 운영을 추진, 소비자들의 브랜드 체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까르푸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까르푸 진출국가인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물론 벨기에, 폴란드, 루마니아 시장공략도 검토 중”이라며, “서유럽과 북유럽 등지에서도 대형 유력거래선을 확대하고 오프라인 중심의 판촉 행사를 통해 제품 공급을 늘려, 2025년 초 유럽에 판매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제2공장은 하반기 용기면 라인 증설을 통해 증가하는 현지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전용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제2공장은 가동 첫 해인 2022년 미주지역(미국+캐나다) 매출은 4억 9000만 달러로 1년만에 약 24% 증가했고, 2023년은 5억 3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올해 2주년을 맞이한 농심 미국 제2공장은 이르면 오는 10월 신규 용기면 고속라인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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