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변압기 강소기업 지분 51% 인수…초고압 변압기 사업 ‘드라이브’

시간 입력 2024-05-23 18:54:53 시간 수정 2024-05-23 18: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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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C전기 지분 매입에 총 592억원 투입…변압기 사업 시너지↑

KOC전기 울산공장 전경.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초고압 변압기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종합 변압기 제조사를 인수해 해외 전략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릴 전망이다.

LS일렉트릭은 23일 부산사업장에서 열린 이사회를 통해 국내 중소 변압기 제조사인 KOC전기의 지분51%를 매입하기로 의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지분 매입에 총 592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인수 자금은 LS그룹에 자기 주식을 매각해 확보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 기기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외부 차입 없이 자금을 조달해 재무 건전성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KOC전기는 1979년 설립돼 부산과 울산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KOC전기는 초고압 변압기를 포함해 몰드, 건식, 유입식 배전 변압기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변압기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불린다.

해당 기업은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54kV 기술력과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전력(한전)에 초고압 변압기를 납품하는 국내 5대 기업에 속할 뿐만 아니라 특수 전력 기기인 선박 특화형 변압기 국내 1위 기업으로써 국내 빅3 조선소와 다수의 해외 조선사를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최근 KOC전기는 북미, 중동 등 에너지 인프라 수요 증가로 초고압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증설을 추진 중이다. 이에 더해 LS일렉트릭은 KOC전기 인수 이후 부산사업장의 초고압 변압기 제조 설비 증설을 추진해 내년 말까지 생산 능력을 2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KOC전기와의 협력을 통해 급팽창 중인 해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 가속 성장 궤도로 함께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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