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케어푸드 시장 규모 오는 2025년 3조원 전망
매일유업·풀무원, 이달 마시는 케어푸드 신규 출시
현대그린푸드, 구독형 케어푸드로 카테고리 확대

고령화와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케어푸드’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식단 제공 사업을 전개하는 급식 회사부터 일반 식품 기업까지 경쟁에 합류하면서 케어푸드 시장 규모도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2020년 2조원에서 오는 2025년 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케어푸드(Care Food)란 노인이나 환자 등 특별한 영양 공급이 필요한 사람들이게 각기 필요한 영양분이 들어가도록 만든 특수용도 식품이다. 최근에는 이같은 개념이 확대돼 메디푸드나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통용 범위가 커졌다.
지금까지는 주로 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배식 사업을 하는 급식 기업들이 케어푸드 시장에 진출해왔으나 최근에는 인구 감소에 따른 매출 정체로 새 먹거리가 필요한 일반 식품 기업들도 앞다퉈 경쟁에 합류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최근 환자식 전문 브랜드 ‘메디웰’을 리뉴얼하고, 메디웰 균형영양조제식품 3종, 혼합음료 1종, 당뇨환자용 영양조제식품 1종 등 총 5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모두 초고온멸균·무균충전 패키지로 상온에서도 보관이 가능하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고령인구가 늘어나는 한편, 기존에 환자식으로만 여기던 케어푸드 제품들의 균형 잡힌 영양설계와 간편한 섭취 방법 등 특장점에 주목하는 일반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케어푸드 시장이 지속 성장해 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질환자를 위한 식물성 단백질 지향 균형영양식 풀무원 ‘디자인밀 케어유’ 2종 <사진제공=풀무원>
풀무원도 ‘디자인밀 케어유’ 2종(고단백 균형영양식, 고단백 당뇨영양식)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국내 케어푸드 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디자인밀 케어유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영양조제식품 기준에 맞춰 만든 마시는 타입의 환자용 영양조제식품이다. 일반 환자, 수술 전후 영양 조절이 필요한 사람,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어려운 고령층을 위한 식사대용식이다.
풀무원 FI(Food Innovation) 사업부 관계자는 “케어푸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일상 속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마시는 타입의 환자용 영양조제식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영양균형식이 필요한 질환자와 시니어를 위해 풀무원만의 차별성을 더한 암환자용, 고령자용 영양조제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급식 회사 중에서는 현대그린푸드가 최근 케어푸드 카테고리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고혈압 환자 전용 정기 구독형 케어푸드 ‘그리팅 고혈압식단’ 10종을 선보이며 케어푸드 라인업을 강화했다.
2020년 론칭한 ‘그리팅’은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다. 이달 KBL프로농구 구단 전문 케어푸드 솔루션 파트너로 선정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 운동선수 전용 맞춤형 케어푸드 솔루션 ‘그리팅 애슬릿’(가칭)을 제공하게 됐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스포츠팀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별 특성에 맞는 케어푸드 솔루션을 추가로 개발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키워나갈 구상”이라며 “이달 중 한 대기업 계열 통신설비 설치 전문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영양상담 및 케어푸드 제공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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