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귤’ 활용 원료 개발 중…탈모 증상 완화 소재 개발 목표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사업목적에 ‘화장품 원료의 제조 및 판매업’ 추가

웅진식품이 화장품 원료 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풋귤’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의 개발을 시작한 데 이어 최근 화장품책임판매업 등록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웅진식품이 지난달 29일 화장품책임판매업 등록을 완료했다. 화장품책임판매업이란 취급하는 화장품의 품질 및 안전 등을 관리하면서 이를 유통·판매하거나 수입대행형 거래를 목적으로 알선·수여하는 영업이다.
웅진식품은 화장품 브랜드 출시를 통한 화장품 시장 직접 진출보다 화장품 원료 판매를 염두에 두고 해당 업을 등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브랜드 론칭은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해야 해서 비용 부담이 있지만,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 판매는 B2B(기업 간 거래)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비 부담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 진출 계획은 전혀 없고, 원료 개발과의 연관성 때문에 등록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웅진식품은 현재 ‘풋귤’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풋귤은 ‘덜 익은 귤’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주황색 귤과 달리 초록색이다. 8월부터 9월 중순까지가 출하 기간이며 국내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웅진식품은 이 소재를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화장품 소재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하고 있다.
웅진식품은 올해 3월 29일 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사업목적에 ‘화장품 원료의 제조 및 판매업’을 추가하기도 했다.
웅진식품이 원료 개발에 성공할 경우 음료에 치중된 현 사업을 기능성 소재 사업으로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웅진식품은 ‘자연은’, ‘초록매실’, ‘하늘보리’, ‘아침햇살’ 등을 대표 품목으로 보유하고 있다.
웅진식품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11% 증가한 328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비 6% 증가한 14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80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8.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6%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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