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전기차 배터리용 고강성 소재 개발…열폭주 지연 돕는다

시간 입력 2024-06-20 12:40:06 시간 수정 2024-06-20 12: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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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성 난연 PP 플라스틱 개발
1000도 이상의 온도 5분 버텨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전기차 배터리의 열폭주 현상을 지연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했다.

롯데케미칼은 고강성 난연 폴리프로필렌(PP) 플라스틱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짧은 유리섬유(SGF, Short Glass Fiber)가 적용된 소재(PP/SGF)와 긴 유리섬유(LGF, Long Glass Fiber)로 강성을 보완한 소재(PP/LGF)를 개발했다.

강성과 난연 특성이 개선된 SGF와 LGF는 기존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대비 성형성이 우수하고 성형품의 경량화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난연 성능을 구현하는 유해 물질인 할로겐이 포함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응용 안전 과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UL Solutions의 열성능 및 기계적 성능 테스트 평가를 통해 소재의 고온 및 충격 강도 성능을 인정받아 시장에서 요구하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리튬 이온 배터리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켜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체 배터리 열폭주 시험을 통해 1000도 이상의 온도에서 성형품 본래의 형태를 유지한 채로PP/SGF는 300초 이상, PP/LGF는 600초 이상 견디는 성질을 확인했다.

리튬이온배터리의 주요 화재 원인인 배터리 열폭주의 경우, 물리적 충격, 과전압, 과방전 등 전기적 충격에 의해 배터리 내부 온도가 단 몇 분 만에 약 1000도 이상 증가하게 되는 현상을 뜻한다. 이에 화재의 확산을 늦출 수 있는 소재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에 개발된 플라스틱을 배터리용 소재로 적용하면 화재 발생 시 연소 시간을 지연해 2차 피해를 최소화하고 화재 진압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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