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2030년 기업가치 50조” 비전 선포…“첨단소재 확대, 기초화학은 축소”

시간 입력 2024-07-05 10:34:46 시간 수정 2024-07-05 10: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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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화학, 오는 2030년까지 30% 이하로 비중 축소
첨단소재·정밀화학·전지소재·수소에너지 비중 늘려
이훈기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기업가치 50조원 목표”

이훈기 롯데케미칼 CEO 사장이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에서 회사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오는 2030년까지 기업가치 50조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4일 여의도에서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훈기 롯데케미칼 최고경영자(CEO) 사장과 함께 성낙선 롯데케미칼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 김민우 최고전략책임자(CSO) 상무 등이 회사 전략을 발표했다.

이훈기 사장은 “명확한 방향과 목표를 가지고 변화의 속도에 적극 대응하여 질적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다”며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을 통해 2030년까지 기업가치 50조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최고경영자(CEO) 사장과 함께 성낙선 롯데케미칼 최고재무책임자(CFO) 상무, 김민우 최고전략책임자(CSO) 상무 등이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에 참가했다.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전략사업단위별로 명확한 방향을 설정해 지속가능한 사업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기초화학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소재 △수소에너지 등으로 구분한 바 있다.

기초화학은 에셋 라이트(Asset Light)와 운영 효율 극대화를 통해 캐시카우 역할을 강화하고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여 나갈 구상이다. 오는 2030년까지 30% 이하로 축소할 방침이다.

첨단소재는 기능성 제품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유지하고 점진적으로 볼륨을 확대해 나간다. 이를 통해 건전한 포트폴리오의 중심 축으로 성장시켜 오는 2030년까지 매출 8조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정밀화학은 친환경 그린소재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신사업을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전지소재는 양극박과 음극박 중심으로 글로벌 리딩 포지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밀화학과 전지소재는 오는 2030년까지 각각 5조원, 7조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소에너지는 오는 2030년까지 4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청사진을 냈다. 롯데 화학군의 부생수소를 활용해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확보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재무 건전성 제고 및 투자 리스크 관리를 확대한다.

재무 건전성 제고의 일환으로 효율 자산의 매각, 사업 리스크 관리를 위한 투자유치 그리고 전략적 관점의 사업철수 계획을 통한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한다. 투자 리스크 관리의 일환으로 대규모 현금 유출을 수반하는 신규 및 경상 투자는 계획 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롯데케미칼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들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와 올해 롯데케미칼은 자기주식 1000억원 매입을 완료했고 주당 3500원의 결산배당을 2년 연속 시행했다.

올해는 롯데케미칼 임원 102명이 주식 5만주(56억 원)를 매입하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정부 정책 가이드라인에 맞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연내 공시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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