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도시철도용 전차선로 국산화 추진…“전국 도시철도 적용 기대”

시간 입력 2024-07-11 10:48:33 시간 수정 2024-07-11 10: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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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구형 제품 교체, 터널 건설비 30%·교체비 80%↓
부산교통공사와 검증 성료…전국 도시철도에 적용 추진

LS전선 등 관계자들이 부산시 부산교통공사 본사에서 열린 ‘도시철도용 직류 강체전차선로 국산화 및 실증 성과공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LS전선이 국산화한 강체 전차선로(R-bar)를 전국 도시철도에 설치할 계획이다.

LS전선은 지난 10일 부산교통공사에서 ‘도시철도용 직류 강체 전차선로 국산화 및 실증’ 성과공유회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LS전선은 부산교통공사가 운영 중인 노선에 시험설비를 구축해 강체 전차선로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했다.

강체 전차선로는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을 알루미늄 합금으로 된 바(Bar)에 일체로 고정시킨 구조물이다. 일자 형태로 도시철도의 터널과 지하 구간과 같은 협소한 공간에 주로 사용된다.

저속으로 운영되는 도시철도는 주로 DC 1500V 전기방식을 사용한다. 그동안 국내는 DC용 R-Bar가 개발되지 않아 일본산 T-Bar(T자 형태)와 카테너리 방식(전차선을 공중에 매달아 사용)을 채택해 왔다.

R-Bar는 기존 T-Bar 대비 구조가 단순해 공사 및 유지보수의 경제성과 편의성이 높다. 터널건설 비용은 30%, 전차선 교체 비용은 80%까지 줄일 수 있고 전차선 교체와 고장 시 응급 복구도 용이하다.

LS전선 관계자는 “구형 T-Bar는 다른 나라에서는 더 이상 도입하지 않고 있다”며 “국내 도시철도 대부분이 30년 이상 경과되었기 때문에 노후된 T-Bar와 카테너리 방식을 R-Bar로 교체하는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2013년 국내 최초로 교류(AC)용 R-bar를 개발하여, 분당선, 소사원시선, 수인선 등 구간에 상용화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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