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배터리 수요, 2030년에는 81% 육박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앞세워 볼륨존 공략
내년 양산…하이니켈 대비 안정성↑·가격↓

LG에너지솔루션 직원이 인터배터리에서 파우치 배터리를 들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중저가 배터리 라인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LG엔솔은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를 통해 전기차의 안전성을 높이면서 가격을 낮춰나갈 계획이다.
14일 시장조사업체 EV-볼륨스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수요가 프리미엄에서 중저가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030년이면 프리미엄 전기차의 비중이 19%, 볼륨과 저가 전기차를 더한 비중이 81%에 달한다. 이는 전기차 보급의 확대로 소비자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싸고 안전한 전기차에 대한 요구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니켈 배터리를 필두로 프리미엄 전략을 추진하던 LG엔솔도 최근 전기차 시장의 변화에 따라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을 높인 볼륨 및 저가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이중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는 LG엔솔의 볼륨 라인을 담당할 전망이다.
LG엔솔의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는 니켈 비율을 줄이고 망간 비율을 늘렸다. 망간 함량을 늘려 안전성을 높이고 니켈 대비 저렴한 망간 함량이 늘어난 만큼 제조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의 경우, 니켈 함량이 줄어든 만큼 에너지 용량이 낮아지는데 이점을 고전압으로 극복했다.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니켈 함량을 늘렸지만 고전압으로 대체한 셈이다.
현재 LG엔솔은 고전압을 구현하기 위해 단결정 양극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다결정 양극재는 고전압을 가하면 균열이 발생하면서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그러나 단결정 양극재는 고전압을 가해도 균열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단결정 양극재 기술을 적용하면 다결정 양극재 대비 에너지 용량을 약 10%, 수명은 30%가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LG엔솔의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는 최근 파일럿 생산까지 도달했다. LG엔솔이 시장에 선보일 전기차용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670Wh/L 수준이다.
LG엔솔은 오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는 하이니켈 배터리 대비 셀 안정성을 30% 이상 높였고 가격은 약 8%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LG엔솔은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와 함께 중저가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LFP 배터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엔솔은 지난 1일 르노와 전기차용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2025년 말부터 2030년까지 총 5년간 LFP 배터리 약 39GWh를 공급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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