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정유 4사 경제기여액 일제히 감소
GS칼텍스 기여액·감소액 1위…한 해 동안 8조 줄어
협력사·정부 기여액 등 감소…채권자·사회 기여액은 증가

에쓰오일 울산 공장 전경. <사진제공=에쓰오일>
SK에너지, 에쓰오일,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이 전년 대비 24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500대 기업(공기업·금융사 제외) 중 경제기여액을 산출할 수 있는 매출 상위 100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정유 4사의 경제기여액은 145조7777억원으로 2022년 170조1218억원 대비 14.3% 감소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GS칼텍스가 46조4662억원으로 경제기여액이 가장 높았다. 이어 SK에너지(41조4976억원), 에쓰오일(31조6854억원), HD현대오일뱅크(28조107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4사 중 지난해 경제기여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GS칼텍스로 조사됐다. GS칼텍스의 경제기여액은 2022년 54조7267억원에서 지난해 46조4662억원으로 한 해 동안 8조2605억원 감소했다. 이는 100개 기업 중 가장 큰 감소폭이다. 이어 에쓰오일(-5조8854억원), HD현대오일뱅크(-5조4462억원), SK에너지(-4조7519억원) 순으로 경제기여액이 감소했다.
정유 4사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이 크게 줄어든 것은 원재료, 서비스 등의 구입을 통해 협력사에 지불한 비용이 포함된 협력사 부문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정유 4사의 협력사 경제기여액은 140조4973억원으로 2022년 161조8231억원 대비 13.18% 감소했다. 2022년 고유가 현상이 지속된 반면 2023년에는 국제유가가 60달러대까지 주저앉는 등 등락을 반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법인세 등 정부 경제기여액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정유 4사의 정부 기여액은 7313억원으로 2022년 3조385억원 대비 75.93% 줄어들었다. 지난해 정제마진 약세 등 정유 업황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실적이 악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임직원 급여, 퇴직급여, 복리후생비 등이 포함된 임직원 기여액은 2조1342억원으로 11.98% 감소했다. 기업별로 보면 SK에너지가 6018억원, 에쓰오일이 4532억원으로 2022년 5983억원, 4517억원 대비 소폭 늘었다. 반면 GS칼텍스는 9121억원에서 6497억원, HD현대오일뱅크는 4625억원에서 4296억원으로 기여액이 줄었다.
금융기관에 지불한 이자비용인 채권자 기여액과 기부금 등 사회 기여액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정유 4사의 채권자 기여액은 1조972억원으로 전년 대비 41.38% 늘었다. GS칼텍스를 제외한 3사의 사회 기여액은 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61% 급증했다. 특히 SK에너지의 사회 기여액이 2022년 9억원에서 지난해 16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한편, 국내 정유 4사의 지난해 매출은 156조675억원으로 2022년(186조2655억원) 대비 16.21%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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