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SK트레이딩인터·SK엔텀과 합병…현금창출능력 강화

시간 입력 2024-07-17 20:51:09 시간 수정 2024-07-18 0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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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SK트레이딩인터·SK엔텀 합병
5000억원 규모 추가 EBITDA 확보
분기 흑자 전환을 위한 비상경영 박차

SK온 미국 조지아 1공장 전경. <사진=SK온>
SK온 미국 조지아 1공장 전경. <사진=SK온>

SK온이 SK이노베이션의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과 합병하면서 현금창출능력을 강화하게 됐다.

17일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를 통해 SK온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SK엔텀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SK온은 이번 흡수합병을 통해 기존 배터리 사업 외의 현금 창출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국내 유일의 원유 및 석유제품 전문 트레이딩 회사이고, SK엔텀은 국내 최대 사업용 탱크 터미널로서 유류화물의 저장과 입출하 관리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SK온은 이번 2개 사 흡수합병으로 현금창출 능력을 5000억원 규모의 추가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를 확보해 수익 구조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또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리튬, 니켈 등 광물 트레이딩 분야로의 신규 진출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함과 동시에 SK엔텀의 합병으로 트레이딩 사업에 필요한 저장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3사간의 합병으로 SK온의 하반기 흑자 전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0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SK온은 2분기도 적자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기간동안 누적 적자만 2조5000억원을 웃돈다.

적자 속에도 SK온은 시장 내 점유율을 놓치지 않기 위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SK온은 오는 2025년까지 배터리 생산능력을 220GWh 이상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한편 SK온은 흑자 전환을 달성하기 위해 비상경영에 돌입한 바 있다. 일부 C레벨직을 폐지하고 성과와 역할이 미흡한 임원 연중이라도 보임을 수시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분기 흑자 전환에 실패할 경우, 내년도 임원 연봉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분기 흑자가 날 때까지 연봉 20%를 반납하기로 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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