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원전, 24조 체코 원전 수주 잭팟…“한국형 맞춤형 원전 통했다”

시간 입력 2024-07-18 09:24:12 시간 수정 2024-07-18 09: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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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된 2기만 24조 전망…2기 추가땐 40조
한전 필두로 ‘팀 코리아’ 참여…유럽 내 추가 수주도 기대

신한울 원전 1호기(왼쪽)와 2호기.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정부로부터 24조원에 달하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원전 수주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거둔 한국형 원전 수출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체코 정부가 17일(현지시간) 한수원과 두코바니와 테믈린 부지에 대형 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발표에 따라 한수원의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 수주가 결정됐다. 또한 테멜린 원전 수주 여부는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두코바니 원전 2기의 예상 사업비는 약 24조 원으로 추정된다. 한수원과의 계약 금액은 추후 협상을 통해 결정된다.

한수원은 한전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한전연료, 한전KPS 등과 팀 코리아를 구성해 1000메카와트(MW)급 대형 원전의 설계·구매·건설·시운전 및 핵연료 공급 등 원전 건설 역무 전체를 일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거둔 상업용 원전 수주다. 산업부는 중동에 이어 상업용 원전을 최초로 건설한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목표 달성의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 총력전으로 치러진 수주 경쟁에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으로 향후 제3·4의 원전 수출도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한편 정부는 장기 프로젝트인 원전 분야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해 내년 한-체코 수교 35주년을 맞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해 나갈 전망이다. 한수원과 발주사 간 계약 협상은 오는 2025년 3월경 최종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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