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메탈, 열교환기용 ‘합금관’ 개발…가격 감소·성능 향상

시간 입력 2024-07-18 10:32:27 시간 수정 2024-07-18 10:32:27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인장강도·부식저항성 강화해 구리사용량 획기적 절감
원가절감·기능향상·친환경 제품 ‘일석삼조’ 효과 기대

LS메탈이 개발한 고강도 합금관. <사진=LS메탈>

LS일렉트릭의 자회사인 LS메탈이 에어컨 핵심 부품인 열교환기용 동관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LS메탈은 18일 산소 함유량을 크게 낮춘 무산소 동관에 미량의 주석을 합금한 ‘고강도 합금관(LS CAT 2)’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합금관은 인장 강도와 열교환 효율을 향상시키고 부식은 최대한 억제시킨다. 이를 통해 기존 동관 대비 두께를 최대 24% 줄일 수 있다.

열교환기의 경우, 냉매를 응축하거나 확산시켜 온도를 낮추는 에어컨, 냉장고 등의 심장과 같은 부품이다. 열교환기는 구리로 만든 파이브(동관)가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구리는 열전도성이 뛰어나고 가공성이 좋지만 최근 톤당 1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에어컨 제조사들의 원가와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LS메탈은 이번 고강도 합금관으로 가격은 낮추고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강도 합금관으로 에어컨, 냉장고 등의 제조 원가를 줄이는 동시에, 글로벌 동관 시장에서 경쟁력도 확보할 구상이다.

고강도 합금관은 주석 합금을 사용해 부식에 강하고 기존 동관 대비 15% 이상 인장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주석 합금을 사용해 기존 동관 대비 구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에어컨 냉매인 프레온과 HFCs가 환경문제와 온실가스 이슈로 친환경 냉매로의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LS메탈의 고강도 합금관은 고압의 친환경 냉매에 적합한 내식성과 강도를 확보, 환경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

LS메탈은 이 같은 장점과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미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지에서 고강도 합금관 특허를 취득했다. 유럽연합(EU)과 중국, 인도, 태국 등지에서도 특허를 출원 중이다. 특히 미국 구리개발협회 인증(합금번호 C14435)을 획득했고 기술 신뢰도까지 확보하게 돼 에어컨, 냉동 공조기 등 가전 기업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S메탈 관계자는 “이상 기후로 인해 에어컨 수요는 늘어나지만 구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원가는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친환경적이면서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합금관을 개발했다”며 “다양한 산업에 걸쳐 원가 절감과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수 있는 만큼 대상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