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781억원과 영업이익 581억원, 순이익 470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3%,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5.3%, 150.6% 성장했다. R&D에는 매출 13.8%에 해당하는 523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7818억원, 영업이익 13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44.8% 성장한 수치다.
특히 국내 처방의약품 실적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6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를 기록중인 한미약품은 로수젯, 아모잘탄 등 주력 품목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상반기 누적 원외처방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2분기 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511억원을 달성했다. 고혈압 치료 복합제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도 3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87억원을 기록하며 한미약품의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252억원, 순이익은 232억원이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9.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0%, 12.0%씩 성장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개량·복합신약들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순이익 또한 급증한 게 이번 호실적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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