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 상반기 영업익 2117억원…흑자 전환 달성

시간 입력 2024-08-01 18:01:24 시간 수정 2024-08-01 18:01:24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매출액 2조5464억원·영업이익 2117억원 기록
POE·PB·카리플렉스 등 고부가 제품 실적 견인

DL케미칼 브라질 카리플렉스 파올리나 공장 전경. <사진=DL케미칼>

고부가 제품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한 DL케미칼이 올해 상반기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DL케미칼은 1일 DL그룹이 발표한 잠정 실작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2조5464억원, 영업이익 21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5% 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54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한 수치다.

DL케미칼의 실적은 별도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더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확인된다. DL케미칼은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1조167억원, 영업이익 15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6% 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400% 이상 증가한 것이다.

DL케미칼 상반기 호실적의 원동력은 그간 선제적으로 추진해온 제품 고부가화가 덕분이다. DL케미칼은 이미 수년 전 호황기때부터 범용 중심 석유화학 사업은 향후 중국의 굴기에서 비롯된 구조적인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판단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빠르게 사업 구조를 개편해 왔다.

특히 지난해 판매를 본격화한 POE가 올해 상반기 판매량을 꾸준히 늘려가며 이익에 크게 공헌했다.

DL케미칼이 세계 1위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PB 역시 살반기에 판매량과 스프레드 모두 증가했다. 카리플렉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DL케미칼 관계자는 “DL케미칼 제품에 대한 시장의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하게 됐다”며 “DL케미칼은 앞으로도 어떠한 시장 불확실성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 중심의 스페셜티 기업으로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ceo스코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