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프로젝트로 반기만에 매출 500억원 기록
해저케이블 자재-시공으로 ‘턴키 수주’ 경쟁력 확보
해외 시장서도 턴키 및 해상풍력 시공 수주 확보 나서

LS마린솔루션이 지난해 8월 LS전선 자회사로 편입되고 1주년을 맞았다. 편입 1년도 안 돼 22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한 LS마린솔루션은 올해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올해 연 매출 1000억원 고지를 노린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마린솔루션의 상반기 매출액은 520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을 기록하면서, 13년 만에 상반기 매출액이 500억원을 넘겼다. LS마린솔루션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2% 증가했다.
LS마린솔루션은 올해 2분기 전남해상풍력 1단지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렸다. LS마린솔루션의 첫 해상풍력 사업인 전남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신안군에 건설하는 99MW급 사업이다.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시너지를 극대화 함으로써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해저케이블 자재부터 시공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턴키 수주’ 역량이 꼽힌다.
해저케이블은 고장 시 대규모의 정전사태 등으로 혼란이 발생하고 복구가 쉽지 않기 때문에 프로젝트 수행에 대한 전체적인 관리 역량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LS전선은 LS마린솔루션을 인수하면서 ‘턴키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국제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컨소시엄을 이뤄 해외 수주도 노릴 수 있게 됐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LS전선과 ‘해저케이블 자재-시공 밸류체인’을 통해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S마린솔루션이 보유한 포설선 GL2030. <사진=LS마린솔루션>
LS마린솔루션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대만 타이베이에 영업 거점을 구축했다. 에너지 전환에 나서고 있는 대만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대만은 2025 에너지전환이라는 정책 목표 아래,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전체 발전량의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총 15GW 규모의 해상풍력을 추가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 2017년 대만 서해 펑후섬(Penghu)과 본토 사이 22km 해저케이블을 시공하기도 했다. 이때 해저 공사에서 중요한 기후, 조류, 지질조사 등에 대한 노하우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회사인 LS전선도 대만의 해저 사업에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2018년 대만에서 발주된 1조원 규모의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확보했다. 또한 지난 3월 대만이 오는 2026년부터 추진할 2차 해상풍력사업의 첫 프로젝트에 우선공급자로 선정됐다.
LS마린솔루션은 “올 하반기 대규모 해상풍력 시공 사업 수주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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