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즘’ 한파에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22%↑…K-배터리 3사 점유율 22%

시간 입력 2024-08-07 16:38:32 시간 수정 2024-08-07 16: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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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364.6GWh
K-배터리 3사 점유율 3%P↓…중국 업체에 우호적 환경

상위 6개 배터리사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 <사진=SNE리서치>

올해 전기차 캐즘 속에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20%대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K-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B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364.6GWh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3% 늘어난 수치다.

K-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5.7%(46.9GWh), SK온은 전년 동기 대비 5.4%(17.3GWh) 늘었다. 삼성SDI는 유일하게 두 자릿수 증가 성장률인 17.4%(16.4GWh)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 업체들이 더 큰 폭으로 사용량을 늘리면서 K-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0%포인트(P) 감소한 22.1%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중국 업체들은 이구환신 정책을 통해 내수 시장의 전기차 판매량이 지속 성장하고 있고 중국 외 지역에서의 LFP 배터리 채용이 확대되면서 중국 배터리 업체들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미국과 유럽이 자국 보호정책으로 중국산 전기차 대한 견제를 강화하고 있어 그에 따른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전방 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하반기부터 양극재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메탈 가격 하향 안정화와 각 사별 주요 고객사의 신차 라인업 확대로 수요 둔화 현상이 일부 해소돼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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