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구리 제품, 100% 재활용 원료로 생산…글로벌 인증 획득

시간 입력 2024-08-14 14:05:54 시간 수정 2024-08-14 14: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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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중 온산제련소 내 동 생산설비 증설 마무리
이그니오 홀딩스·캐터맨 통해 리사이클링 동 생산 박차

고려아연 동(구리)제품이 재활용 원료 100%를 사용하여 생산되는 제품임을 전문인증기관인 SGS를 통해 인증 받았다는 인증서.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생산한 동(구리) 제품이 글로벌 전문인증기관에서 인증을 받았다.

고려아연은 14일 전문인증기관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를 통해 온산제련소에서 생산한 동(구리) 제품이 재활용 원료를 100%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아연은 다른 동 제련소와 달리 생산되는 동을 모두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 만들고 있다. 아연과 연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과 폐전자제품의 PCB 등에서 리사이클을 통해 동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타 기업과는 달리 별도의 동정광을 구매하지 않고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그동안 구두 또는 실제 확인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설명을 인증서를 통해 증명할 수 있게 됐다. 재활용 원료는 동정광을 원료로 활용하는 것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을 뿐 아니라 미국, 유럽 시장에서 요구하는 친환경적 사양을 충족시킬 수 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내 동 생산 설비 증설을 2025년 상반기내로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간 약 13만톤 정도의 동 스크랩 원료 수급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고려아연의 증설분은 기존 생산 과정과 마찬가지로 2차원료를 사용해 탄소배출량을 저감시켜 나갈 구상이다.

고려아연 제련소. <사진=고려아연>

또한 고려아연은 지난해 12월 고려아연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개최한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에서 증설과 순환체계 구축으로 동 제련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2028년까지 동 생산량을 연간 15만톤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려아연은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2년 7월 미국의 전자폐기물 전문 리사이클링 기업인 이그니오 홀딩스(IGNEO Holdings)를 인수했고 2024년 4월에는 글로벌 메탈 스크랩 전문 기업인 캐터맨(KATAMAN)을 인수하기도 했다.

고려아연은 이 두 회사는 동을 비롯해 유가금속이 다량 포함된 폐전자제품을 회수하거나 스크랩 메탈 원료를 공급해 고려아연의 리사이클링 동 생산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SGS 인증을 통해 중장기적인 판매를 비롯해 앞으로 재활용 원료 사용 의무화에 따라 경쟁 우위를 지속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리사이클링 제품 인증 외에도 친환경 제련소로 거듭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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