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새로’ 마케팅 속도…대한민국 대표 소주 넘본다

시간 입력 2024-08-26 15:49:46 시간 수정 2024-08-26 15: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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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의 제로 슈거 소주 ‘새로’ <사진제공=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자사 소주 브랜드 ‘새로’를 국내 대표 소주로 성장시키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새로는 롯데칠성음료가 2022년 9월 중순 첫 선을 보인 소주다.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Zero Sugar)’가 콘셉트로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또한,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으며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했다. 동시에 투명병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새로는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출시 이후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으며, 출시 7개월여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이같은 새로의 상승세는 작년까지 이어지며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4월 중순부터는 진짜 살구 과즙을 더한 ‘새로 살구’를 새롭게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새로는 한국 전래동화에 등장하는 구미호에서 따온 ‘새로구미(새로+구미호)’ 캐릭터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제품 전면에 배치해 기존 소주 제품들과 이미지 차별화를 시도했다.

출시 초에 선보인 ‘소주 새로 탄생 스토리’를 담은 5분 정도 분량의 콘텐츠는 사람의 간을 탐했던 구미호가 ‘새로’와 함께 ‘새로구미’로 다시 태어난 이후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구성되었고, 그룹 ‘에이핑크’의 소속의 가수 겸 배우 정은지씨가 매력적인 목소리와 연기로 ‘새로구미’를 표현했고, 작년 3월부터 5월말까지는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주여정’ 캐릭터를 연기하며 새로운 대세 배우로 자리잡은 ‘이도현’을 새로운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해 ‘남자 새로구미’의 비주얼과 목소리를 연기했다.

올 4월말부터 선보인 새로 살구 콘텐츠는 배우 박지훈과 배우 김혜윤이 나레이션을 맡았으며, 남자 구미호와 여자 인간의 천 여년 전 살구빛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한 재미있는 내용으로 동영상 공개 50여일만에 유튜브 기준 약 1000만뷰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새로는 작년 4월 롯데칠성음료 강릉 공장에 브랜드 체험관을 리뉴얼 오픈했다. 탄생 스토리와 새로, 처음처럼에 대한 브랜드 히스토리 등을 홍보하고 있다.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작년 9월 성수동을 시작으로 대전과 부산 등에서 새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시장 진출 1주년을 기념한 유명 클럽과의 협업과 게릴라 판촉 등의 이벤트를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소주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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