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베트남 해외 생산거점 육성…연내 신증설 프로젝트 완료

시간 입력 2024-08-28 11:31:45 시간 수정 2024-08-28 11: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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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중으로 ‘로터스(Lotus) 프로젝트’ 마무리
계면활성제·UP 수지 베트남 내 생산능력 확보

애경케미칼 베트남 생산 법인 AK VINA 전경. <사진=애경케미칼>

애경케미칼이 베트남을 해외 핵심 생산 거점으로 삼고 사업 확대에 나선다.

애경케미칼은 28일 베트남 신증설 프로젝트인 ‘로터스(Lotus) 프로젝트’를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로터스 프로젝트는 애경케미칼이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계면활성제 공장 증설 및 불포화폴리에스터(Unsaturated Polyester, UP) 수지 생산기지 신설 프로젝트의 명칭이다.

애경케미칼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 내 계면활성제와 UP 수지 공급 가능 물량을 늘리고 대형 시장 대응력을 높일 구상이다.

계면활성제 사업과 관련, 베트남에서만 매일같이 약 3500만 개의 생활용품이 사용되지만 현지에서 섬유유연제 등 일부 생활용품용 계면활성제를 생산하는 기업은 애경케미칼의 AK VINA가 유일하다.

베트남에 위치한 다국적 기업들 사이에서 계면활성제를 현지 조달받고자 하는 니즈까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애경케미칼은 보다 수월하게 현지 시장을 선점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애경케미칼은 현재 다국적 기업들과 가동 시점과 물량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UP 수지의 경우, 인조대리석, 기계 성형 등 베트남 내 전방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수요가 늘고 있다. 베트남은 UP 수지를 연간 수만 톤을 사용하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경케미칼은 베트남 현지 파트너사들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베트남 내 UP 수지 생산기지를 짓고 있다. 이 생산기지가 완공되면 납기와 품질, 고객 대응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베트남은 중산층 경제 규모가 급속하게 커지면서 기업들에 큰 기회의 땅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수입에 의존해야 했던 원료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조달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명확히 파악하고 대응한다면, 현지 시장 지배력을 점차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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