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워치]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 특화 매장으로 차별화…전 세계 매장 수 4위

시간 입력 2024-09-23 07:00:00 시간 수정 2024-09-23 1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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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벅스 매장 수 1937개 세계 4위…전년동기 대비 96개 증가
한국 진출 25주년…10번째 특화 매장 ‘장충라운지R점’ 열며 차별화
손정현 대표, 자별화 전략 지휘…초심·품질 강조하며 실적 만회 중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가 특화 매장을 계속해서 열며 타 커피 브랜드와 차별화된 요소를 부각시키고 있다. 한국의 스타벅스 매장 수는 전 세계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고, 이에 따른 매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한국 스타벅스 매장 수는 1937개로 미국(1만6730개), 중국(7306개), 일본(1948개)에 이어 전 세계 4위다. 올해 6월 한국 스타벅스 매장 수는 전년 동기(1841개)와 비교해 96개 늘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1999년 7월 이화여자대학교 앞에 스타벅스 국내 1호점인 이대R점의 문을 열면서 한국에 첫 진출했다. 올해는 스타벅스가 한국에 진출한 지 25주년이 되는 해다. 2004년 100호점의 문을 연 스타벅스의 매장 수는 최근 들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최근에 오픈한 매장은 특화 매장이 많다. 회사 측은 고객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면서 다른 커피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오픈한 ‘장충라운지R점(서울특별시 중구 장충단로 4길 25)’은 스타벅스 코리아의 10번째 스페셜 스토어다. 장충라운지R점은 프리미엄 매장인 ‘스타벅스 리저브’의 국내 도입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리저브 전용 매장이다. 장충라운지R점에 앞서 연 스페셜스토어로는 △더양평DT △더북한강R △더북한산 △더여수돌산DT △더제주송당파크R △이대 △대구종로고택 △경동1960 △가나아트파크 등이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차별화 전략은 손정현 대표가 이끌고 있다. 손정현 대표는 지난 2022년 5월 이른바 ‘캐리백 발암물질’ 논란으로 송호섭 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가 중도퇴임한 후 10월 스타벅스 코리아의 새 수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캐리백 발암물질 논란 당시 스타벅스 코리아는 캐리백 회수 등 수습에 2022년 3분기에만 300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입했다. 이에 따라 2022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9%나 감소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올해 9월12일 문을 연 스페셜 스토어인 ‘장충라운지R점’ 내부 전경. <자료=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가 올해 9월12일 문을 연 스페셜 스토어인 ‘장충라운지R점’ 내부 전경. <자료=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는 캐리백 논란에서 깎인 신뢰도를 올리기 위해 ‘초심’ 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취임 후 국내 1호점인 이대R점으로 출근했으며 이후 격주로 2주 이상 현장으로 출근해 전국 지역 파트너를 만나 소통했다. 또 손 대표의 취임 후 스타벅스 코리아는 품질 관리 최우선 원칙을 내세우며 신뢰 회복에 힘썼다. 손 대표 취임 직후인 11월 초 증정하는 굿즈였던 ‘데스크 모듈’은 일부 모델에서 문제가 발견되자 재점검을 위해 증정 일정을 지연하기도 했다.

손정현 대표는 1968년생으로 부산에서 태어났다. 서울고,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 경영대학원 왓튼 스쿨에서 MBA를 취득했다. 2007년 SK텔레콤에 입사해 SK홀딩스 서울과 싱가폴 컨트리 오피스 팀장을 지냈다. 이후 2015년 신세계아이앤씨에 합류했으며 지원담당 상무, 2017년 신세계아이앤씨 IT사업부장 상무, 2019년 신세계아이앤씨 IT사업부장 전무를 거쳐 2020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이후 2022년 10월27일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로 선임됐다.

캐리백 발암물질 논란에서 빠르게 벗어난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업게 전망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올해 상반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1조3899억원) 대비 7.5% 증가한 1조4943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758억원으로 전년동기(569억원) 대비 33.2% 늘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5.1%다.

앞서 지난해 스타벅스 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2조5939억원) 대비 12.9% 증가한 2조929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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