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가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단빛재단’ 출연…“세계에 산업보국 알린다”

시간 입력 2024-09-27 09:03:41 시간 수정 2024-09-27 09: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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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설립 허가, 상속재산 전액 출연 마무리
초대 이사장으로 신희영 전 적십자사 회장 추대
조현문 “국제사회 속 한국 발전에 기여할 것”

조현문 효성 전 부사장. <사진=박대한 기자>

효성가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상속재산 전액을 출연한 ‘단빛재단’이 본격적으로 출범한다.

26일 조 전 부사장 측은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주무관청인 외교부로부터 최종 재단 설립 허가를 받았고 재단 운영에 쓰일 모든 상속 재산의 출연도 마쳤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7월 공개 기자회견을 통해 상속재산의 공익 재단 출연 의지를 처음 공식 석상에서 밝혔다. 이어 8월 14일 효성가 공동상속인의 재단 설립 동의를 받은 조 전 부사장은 이사회 구성, 사업계획 수립, 구체적인 재단 운영 방침 등을 매듭짓고 신속히 재단 설립을 추진해 절차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빛재단의 초대 이사장은 신희영 전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맡게 됐다. 국내 소아암 치료의 권위자인 신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 한국 조혈모세포은행협회장,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역임하며 한국의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다. 신 이사장은 “조 전 부사장의 상속재산 사회환원이라는 어려운 결단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국가경쟁력과 국격을 제고하겠다는 재단 활동 취지에 공감해 이사장 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상속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된 단빛재단은 한국의 대외적 이미지를 드높이고 연성국력(Soft Power)을 보강하는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단빛재단은 크게 △대한민국 국가경쟁력 제고 및 외교 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국제 개발 사업과 인도주의적 지원 △기후변화 관련 초국경적 사업에서의 역할 모색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선순환적 지원 등 네 가지 사업 목표를 제시했다.

조 전 부사장은 “최근 K-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한국의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에 대한 기대도 남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다”면서 “산업보국이라는 가훈을 남겨 주신 조부와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다음 세대에서도 대한민국이 발전과 번영을 거듭해 갈 수 있도록, 단빛재단을 통해 미력하게나마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단빛재단은 그 출발을 함께 할 인재들을 찾고 있는데, 글로벌 마인드와 세계인과의 소통 능력을 갖추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청년이라면 학력과 경력에 제한 없이 채용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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