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돌파 전략 모색
지속가능성 기반 미래 성장성 추구

금호피앤비화학 공장.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석유화학 업계의 성장 둔화 추세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돌파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기업의 장기적 방향성을 점검하며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룹은 수요 회복을 점칠 수 있는 사업 및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 강화 전략을 세우고, 차세대 제품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영역으로의 도전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속가능 경영 기조 아래 끊임없이 연구하고 품질을 개선하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주력 제품인 타이어용 합성 고무는 자동차 및 타이어 등 전방 시장의 점진적인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적극적인 수익성 제고 전략으로 대응한다는 목표다. 특히 전기차용 SSBR 등 차세대 고기능성 합성 고무의 경우 기술 격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생산 능력을 보유한 NB라텍스는 전방의 라텍스 장갑 시장에서 대형 메이커들의 수급 재편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기존 의료용 장갑에서 더욱 넓은 범위로 품질 다각화 및 기술 고도화를 진행한다.
합성수지 부문에서도 제품 판매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고기능성 제품 판매 증대를 통해 실적을 개선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금호석유화학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며 글로벌 트렌드 및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신사업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말 여수에서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을 기반으로 액화 탄산을 생산하는 사업 협력을 진행한 금호석유화학은 올해도 해당 시장의 성장에 빠르게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차전지 시장과 더불어 성장하는 CNT(탄소나노튜브) 시장의 흐름에도 빠르게 발맞춰 나간다. 올해 금호석유화학은 시장 점유를 높이면서도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CNT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며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적은 양으로도 우수한 인장 강도를 가지는 소재 특성을 기반으로, 금호석유화학이 기존에 영위하던 합성 고무 등 주력 부문과의 CNT 응용 제품 분야에서의 역량도 강화하며 CNT 시장을 다방면으로 공략할 채비를 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들도 지속가능 경영에 뜻을 같이 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와 도료 등의 원료가 되는 에폭시수지 6만톤 증설을 올해 2분기에 완료함으로써 에폭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더불어 금호석유화학과 합작해 추진 중인 HBPA(폴리카보네이트, 에폭시 등의 원료)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동성케미컬과 함께 설립한 D&K켐텍을 통해 휴그린 단열재에 쓰이는 페놀폼의 각종 환경 인증 획득 및 시장 확대에 나선다. 또 OCI와 합작한 OCI금호에서는 에폭시수지 원료인 ECH(에피클로로히드린)의 바이오 기반 생산 기반을 구축하며 미래 수요를 준비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MDI 20만톤 증설 프로젝트와 지속가능 제품군 확대를 통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올해 완료되는 해당 프로젝트는 친환경 원료 재생 기술 도입을 포함하고 있다. 지속가능 제품군 확대 분야에서는 식물성 원료 기반의 폴리우레탄 시스템 기술 개발 및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 획득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올해 말까지 EPDM 7만톤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윤활유 점도개질제 시장 진입을 위한 고기능성 제품군 개발 및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자동차 소재 연구도 지속한다.
금호리조트는 금호석유화학그룹으로의 편입 첫 해 즉각적인 흑자전환은 물론 이듬해에 역대 최대 실적을 이뤄내는 등 꾸준히 실적을 개선해 왔다. 아시아나CC 등 골프장을 운영하는 골프사업부는 골프 코스의 조경을 보완하며 품질을 개선하고, 클럽 하우스 등 각종 시설을 교체 및 개선하며 골퍼들을 맞이하고 있다. 또 친환경 골프장으로 조성하기 위한 소재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다.
리조트사업부는 전국의 콘도는 물론 온천, 카라반&글램핑 등을 다양하게 보유한 만큼 숙박과 부대시설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지난해 통영시와 함께 발표한 신규 리조트 등을 중심으로 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 역시 중장기적인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금호석유화학그룹 전 계열사는 지속가능 경영의 토대가 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들을 순차적으로 고도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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