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 장애 하모니카 연주자 공연, 뜨거운 감동 전해

태광그룹 장애인 표준 사업장 ‘큰희망’에서 환경 지원 직무로 근무하는 이현명씨가 17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서 열린 ‘해머링맨 가을 음악회’ 두 번째 공연에서 연주하고 있다. <사진=태광>
태광그룹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시민의 귀를 즐겁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태광은 17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서 ‘해머링맨 가을 음악회’ 두 번째 공연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문화의 달을 맞아 기획된 문화 예술 행사다. 이달 한달 간 매주 목요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공연에는 태광그룹 장애인 표준 사업장 ‘큰희망’에서 환경 지원 직무로 근무하는 이현명씨가 하모니카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이씨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 팝 가수 스키터 데이비스의 ‘The end of the world’, 비틀즈의 ‘Yesterday’, ‘Ob-La-Di, Ob-La-Da’ 등을 하모니카 선율로 들려줬다.
발달 장애를 가진 이씨는 2011년부터 하모니카를 배우기 시작해 수준급 실력을 자랑한다. 2012년부터 13년 간 지역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 오르며 유명세를 떨쳤다.
이씨는 “하모니카를 연주하면서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됐다”며 “해머링맨 가을 음악회를 통해 시민들의 점심 시간을 좋은 음악으로 채워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가을 음악회의 메인 연주자인 ‘리코더 마스터’ 남형주씨는 이날 무대에서 ‘베토벤 바이러스’, ‘지브리 영화 음악 메들리’ 등을 연주했다. 남씨는 태광그룹 창업주 고(故) 이임용 회장이 설립한 일주학술문화재단 25기 장학생이다.
특히 남씨는 메인 호스트로서 이달 공연에 모두 참여한다. 이달 24일엔 피아노 연주자 유예은씨, 31일엔 하모니카 연주자 이윤석씨가 차례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태광은 해머링맨 가을 음악회를 통해 ‘도심 속 문화 예술 공간’이라는 흥국생명빌딩의 역할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은 흥국생명빌딩 건축을 총괄하면서 ‘시민들을 위한 도심 속 문화 예술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짓기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바쁜 시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 점심 시간을 이용해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며 “흥국생명빌딩은 단순한 오피스 빌딩이 아니라 영화관과 미술관도 갖춘 복합적인 문화 예술 공간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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