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등기임원 217명 중 오너일가 33명…대기업집단 상위 4위
이기승 회장 동생 이점식, 계열사 65곳 중 7곳 겸직으로 ‘최다’
보성그룹의 오너일가 등기임원은 총 33명으로, △SM(76명) △GS(37명) △영원(34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기승 보성그룹 회장의 동생인 이점식 전 한양 대표이사는 7개에 달하는 계열사 등기임원으로 등재돼 있어 겸직 수가 가장 많았다.
2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된 88개 기업 중 동일인이 있는 78개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2024년 10월 기준 등기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보성그룹 전체 등기임원 217명 중 33명(15.2%)이 오너일가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성그룹 오너일가 중 가장 많은 계열사에 등기임원으로 등재된 인물은 이점식 전 한양 대표로 나타났다. 이점식 전 대표는 이기승 보성그룹 회장의 동생으로, 과거 한양 대표 이사직을 10년 가까이 수행한 바 있다.
그는 현재 계열사 65곳 중 7곳의 등기임원으로 오너 겸직 비중이 10.8%에 달했다. △대신피플앤피플 △와이즈앤트 △유토션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를 맡고 있고 △쓰리아이전기 △트리플에이치 △한양글로벌디앤이 △앤유의 사내이사를 겸직 중이다.
이외에 이광석, 이나라, 이재혹 씨 등도 3곳의 등기임원에 등재돼 있다. 이들의 오너일가 등기임원 비중은 4.6%다.
이광석 씨는 순천공원개발, 그린산업개발, 이수산업개발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다. 이나라 씨는 해원에스티, 헬시피플, 넷제로솔루션의 사내이사를, 이재혹 씨는 코리아에셋매니지먼트, 보성, BS산업 감사를 맡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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