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앞둔 SK이노, 계열사 사장단 인사 조기 단행…R&D·엔지니어 출신 전격 기용  

시간 입력 2024-10-24 13:52:35 시간 수정 2024-10-24 13: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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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SK이노베이션 계열사 CEO 교체
운영효율 개선 및 도전적 혁신 주문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사진=SK>

SK이노베이션이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인사를 추진했다. 다음달 1일 SK E&S와 통합 법인 출범 전에 조직을 재정비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서다.

SK이노베이션은 24일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3개 SK이노베이션 계열사에 대한 사장 인사를 발표했다.

SK그룹 차원에서 강도 높은 리밸런싱(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술형 사장을 선임해 위기 상황을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우선 SK에너지는 김종화 전 SK에너지 울산 CLX 총괄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정유, 화학사업을 두루 경험한 울산 CLX내 최고의 생산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김 사장은 지난 1994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으로 입사해 SK에너지 엔지니어링본부장, SK이노베이션 안전·보건·환경(SHE)부문장, SK지오센트릭 최고안전책임자(CSO) 등 현장 관리를 담당하는 주요 부서를 거쳤다. 지난해부터는 SK 울산CLX 총괄을 맡아왔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유가 변동과 같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공정 운영과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안섭 SK지오센트릭 사장(왼쪽)과 이상민 SK아이테크놀로지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SK지오센트릭은 최안섭 SK지오센트릭 머티리얼사업본부장이 맡게 됐다.

연구개발(R&D) 연구원 출신으로, SK지오센트릭 최적운영실장과 전략본부장 등 SK지오센트릭의 주요 보직을 다 거친 인물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SK지오센트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인물로 평가받았다.

SK아이테크놀로지 사장으로 선임된 이상민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 또한 R&D 연구원 출신이다. SK㈜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첨단 기술 개발을 거쳐 SK엔무브 그린성장사업실장 등 성장사업에서 역량을 쌓았다.

이 사장은 성장사업에 대한 역량을 쌓는 과정에서 냉난방공조(HVAC)와 전기차용 윤활유(e-Fluids) 같은 주요 신사업을 단시간내 안착시키는 등 SK엔무브의 성장전략을 재편하는 성과를 보인 바 있다. 이상민 사장에 대한 대표이사 선임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SK지오센트릭과 SK아이테크놀로지를 지휘하게 될 최 사장과 이 사장은 70년대 출생이다. 최근 ‘운영효율개선O/I(Operation Improvement)’을 추진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도전적인 미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오는 11월 1일 SK이노베이션은 SK E&S과 합병해 토탈 에너지&솔루션 컴퍼니(Total Energy & Solution Company)로 출범하게 된다”며 “포트폴리오 조정에 맞춰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강력하게 O/I를 추진해갈 CEO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SK지오센트릭은 신임 사장 선임과 함께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3명을 신규 임원으로 승진하는 내용의 후속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최근 어려워진 화학사업 여건을 감안, 전체적인 임원 규모는 줄이고 조직을 단순화함으로써 보다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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