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해외 자회사 지분 활용 1.4조 조달

시간 입력 2024-10-24 17:50:59 시간 수정 2024-10-24 17: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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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LA ·LCI 지분 활용해 자금 조달
자산 경량화로 재무 건전성 제고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해외 자회사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재무 건전성을 제고한다.

롯데케미칼은 24일 미국 내 에틸렌글리콜(EG) 생산 법인인 LCLA(롯데케미칼 루이지애나 LLC)의 유상증자 지분 40%를 활용해 약 6600억원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은 롯데케미칼의 차입금을 줄이고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추가로 인도네시아 LCI(PT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의 지분을 활용해 내년 중 70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LCI는 지난 2016년 에틸렌 100만톤 생산 규모의 석유화학 공장 건설을 위해 설립된 회사다. 내년 중 상업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자금 조달을 위해 국내 대형증권사와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석유화학 업황 둔화에 롯데케미칼은 비효율 자산 매각과 전략적 사업 철수 등으로 기초화학 산업 비중을 줄이는 자산 경량화(에셋 라이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기초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법인을 대폭 정리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 생산기지 LC타이탄 등을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관계자는 “기초화학 부문은 에셋 라이트와 운영 효율 극대화를 통해 캐시카우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30년까지 30% 이하로 축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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