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3분기 영업손실 125억 ‘적자전환’…SK바이오사이언스 투자 부담↑

시간 입력 2024-11-05 17:24:05 시간 수정 2024-11-05 17:24:05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매출액 4263억원·영업손실 125억원
코폴리에스터 사업 호조로 실적 개선

SK케미칼 전경.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이 코폴리에스터(Copolyester) 판매량 확대에도 불구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투자 부담으로 인해 1개 분기 만에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SK케미칼은 5일 연결 기준으로 3분기 영업손실이 1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분기에는 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1개 분기 만에 다시 적자 상태로 돌아선 것이다.

매출액은 42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7% 감소했다.

SK케미칼의 적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투자 증가로 확대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난달 24일 공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으로 3분기 영업손실 39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분기 영업손실 199억원에서 약 두 배 늘어난 수치로 투자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SK케미칼은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29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SK케미칼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코폴리에스터 판매량 확대를 통해 실적을 개선했다”며 “고내열·고투명 소재인 에코젠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