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143억원 투자해 팬젠 주식 264만주 취득…CDMO 사업 진출 추진

시간 입력 2024-11-05 17:39:00 시간 수정 2024-11-05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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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사옥 전경. <사진제공=휴온스>

휴온스(대표 송수영, 윤상배)는 143억원을 투자해 팬젠(대표 윤재승, 정인철) 주식 264만7378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휴온스는 구주 인수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팬젠의 주식을 취득한다.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팬젠의 기존 최대주주인 CG인바이츠와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팬젠이 발행하는 신주 또한 취득할 예정이다. 지분 취득 이후 휴온스는 팬젠의 주식을 총 398만3167주를 보유하며 지분율 31.53%로 최대주주가 된다.

휴온스는 주식 취득이 완료되면 팬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종속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휴온스는 이번 팬젠 인수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R&D 강화와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팬젠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 세포주 개발 원천기술인 ‘팬젠 CHO-TECH’과 제품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팬젠은 휴온스글로벌 자회사인 휴온스랩과 지난 6월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임상 시료 생산과 제품 허가를 위한 밸리데이션 위수탁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는 항암제, 항체의약품 등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편리하게 전환할 수 있는 물질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미국 할로자임사가 보유한 특허는 국내에서 지난 3월 만료됐다. 미국에서는 2027년에 만료가 예정됐다. 이에 휴온스랩은 팬젠에서 생산한 원료(DS)를 기반으로 지난 8월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고 개발 중에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금번 인수를 바탕으로 팬젠의 자회사 편입을 통해 매출 증가를 이루고 바이오의약품 CDMO신규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며 “가족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이끌어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그룹은 휴온스의 팬젠 인수 이후 가족사 간 사업 시너지를 더욱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역량을 확장시켜 궁극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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