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국순당, 전통주 업계 최초 순환 재활용 용기 상용화

시간 입력 2024-11-25 14:51:52 시간 수정 2024-11-25 14: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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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막걸리 용기에 SK케미칼 순환 재활용 페트 적용
국내 제품에 이어 수출 제품군 용기에도 적용 확대 계획

순환 재활용 페트(CR PET)를 적용한 국순당 ‘옛날 막걸리 古’ 이미지.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과 국순당이 순환 재활용 소재를 기반으로 주류 용기를 개발해 상용화에 나섰다.

SK케미칼은 25일 국순당의 프리미엄 전통주 용기에 순환 재활용 페트(CR-PET, Circular Recycle PET)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7월 전통주 용기에 사용하던 석유화학 기반 페트(PET) 소재를 대체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고 순환 재활용 페트(PET) 소재를 적용한 용기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에 사용된 소재는 SK케미칼의 순환 재활용 플라스틱인 ‘카이펫(SKYPET) CR’를 소재로 선정하고 사출 성형성, 내열성, 내충격성 등 주류 용기의 제조와 유통에 필요한 품질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국내 유통은 물론 수출 시 적도를 통과하는 과정에서도 용기의 변형이 일어나지 않고 전통주의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용기를 개발해 냈다.

전통 발효기법으로 만들어지는 전통주는 생산 후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전까지 전통주 특유의 맛, 향, 색상 등의 품질이 엄격하게 관리되고 유지돼야 하므로 기존 석유화학 소재와 동등한 수준의 물성 구현이 필요하다.

SK케미칼의 순환 재활용 페트 ‘스카이펫CR’는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해 다시 원료로 되돌리는 해중합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재로,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하지만 석유 기반 PET 소재와 동일한 품질과 물성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또한 해중합 방식의 순환 재활용 기술은 폐플라스틱을 분해한 원료로 다시 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어 플라스틱을 지속적으로 반복 사용할 수 있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는 재활용 사용 비율을 점진적으로 높여 나갈 것으로 알려져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 개발은 수출을 위한 필수적 과제로 평가되고 있다.

SK케미칼과 국순당이 함께 개발한 용기는 프리미엄 전통주 ‘옛날 막걸리 古’ 제품에 적용됐다. 국순당은 이번에 양산하게 된 국내 전통주 용기 적용을 시작으로 수출 제품군 용기에도 ‘스카이펫(SKYPET) CR’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석 SK케미칼 사업개발본부장은 “국순당과의 협력을 통해 소스, 생수, 음료 용기부터 주류 용기까지 식음료 시장에서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며 “각 산업군이 필요로 하는 물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다양한 산업계 제조사와 적극적 협력을 리사이클 소재 사용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해중합 기반 순환 재활용 기술을 개발, 상업 생산을 시작한 이후 화장품, 식품, 음료, 패션,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상업화 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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