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GM 합작 3공장 매입…GM “내년 1분기 마무리 목표”

시간 입력 2024-12-03 11:14:17 시간 수정 2024-12-03 11: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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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주 랜싱 공장 지분 매입
매각 대금 약 1조4000억원 규모

미시간주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사 얼티엄셀즈의 3공장 전경. <사진=얼티엄셀즈>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투자했던 미시간주 랜싱 공장을 매입하게 됐다.

GM은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랜싱에 완공돼 가는 ‘얼티엄셀즈’ 배터리 공장을 조인트벤처(JV) 파트너사인 LG엔솔에 매각하기로 구속력 없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미시간주 랜싱에 위치한 합작 3공장은 내년 1분기 중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GM은 공장 매각으로 투자금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엔솔은 GM과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세우고 3공장을 건설해왔다.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1공장, 테네시주에 2공장을 두고 있다.

LG엔솔은 3공장 매입 검토와 관련해 “북미 공장 투자 및 운영 효율화, 가동률 극대화 등을 위해 미국 미시간주 랜싱 지역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3공장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확정되는 대로 공시 등을 통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LG엔솔의 3공장 매입 결정은 서로의 이해관계아 맞아떨어진 결과다.

얼티엄셀즈 3공장은 총 26억 달러(약 3조6500억원)가 투입되는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으로, 지난 2022년 착공해 올해 하반기 준공하고 내년 초 1단계 양산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전기차 수요의 정체로 완성차 업체들이 속도 조절에 나선 가운데 얼티엄셀즈 3공장도 가동 계획이 지연된 상태다.

결국 이번 3공장 매각으로 GM 입장에서는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고 정권 교체가 이뤄지면서 투자 속도 조절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됐고, 북미 투자를 늘리고 있는 LG엔솔 입장에서 준공을 앞둔 3공장을 확보하게 되면 비교적 적은 비용과 시간 투자로 단독공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LG엔솔은 GM과 각형 배터리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면서 두터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14년간 이뤄진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

LG엔솔은 GM향 각형 배터리 수주를 통해 파우치형, 원통형, 각형 등 업계 유일한 ‘3대 폼팩터’ 배터리 공급사로 도약할 구상이다.

서원준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부사장은 “새로운 폼팩터 개발을 안정적으로 성공해 대체 불가능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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