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그룹사 수산화리튬 2만톤 구매…미 적격 광물 확보

시간 입력 2024-12-06 11:20:53 시간 수정 2024-12-06 11: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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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내 ‘광산-수산화리튬-양극재’ 공급 체제 구축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등 소재 기업 간 시너지 강화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생산라인.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그룹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으로부터 양극재 제조용 수산화리튬을 조달하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의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 국내 생산 리튬을 그룹 내에서 대량 확보함으로써 미국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5일 양극재 제조용 수산화리튬 2만톤을 구매하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이 이번에 확보한 수산화리튬으로 양극재 4만3000톤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기차 46만 대에 공급 가능한 물량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이 성과를 맺은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광산-수산화리튬-양극재’까지 일관 공급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내부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가 지난 2021년 호주 광산개발 회사인 필바라미네랄스와 합작해 광양에 설립한 수산화리튬 제조사다. 지난달 2공장을 준공하며 연산 4만3000톤의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를 갖췄다.

포스코퓨처엠이 이번에 공급받는 수산화리튬은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4.75%를 확보하고 있는 호주 필강구라 광산의 리튬 정광을 원료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양산한 것으로 미국 수출용 양극재 생산에 전량 사용된다.

포스코퓨처엠은 FEOC가 아닌 공급망을 통해 수산화리튬을 그룹 내에서 안정적으로 조달해 미국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2025년부터 중국 등 미국이 FEOC로 지정한 곳에서 채굴하거나 가공한 광물을 활용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시장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으로부터의 구매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 내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은 점차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외에도 아르헨티나 염수를 원료로 하는 포스코리튬솔루션, 니켈 전문회사 SNNC, 폐배터리에서 원료를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 등 그룹 내 안정적 원료 공급망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원료 조달 경쟁력에서 한층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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