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K-배터리, 왜 이러나…점유율 급락, 중국에 밀려 20%로 하락

시간 입력 2024-12-09 10:37:35 시간 수정 2024-12-09 10: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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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3사 점유율 20.2%
CATL·BYD 점유율 53.6%

CATL 독일 에르푸르트 공장. <사진=CATL>

K-배터리 3사의 점유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점유율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서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포인트(P) 하락한 20.2%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국 CATL과 BYD의 합산 점유율은 39.7%에서 53.6%로 상승했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보조금 등의 지원책과 이차전지 핵심 원자재 생산국으로서의 이점을 활용해 내수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배터리 업체의 성장세는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각형 배터리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증가한 것도 한몫했다. 배터리 폼팩터(형태) 중 하나인 각형 배터리는 알루미늄 캔에 셀을 넣어 외부 충격에 강하고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것이 장점이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각형 배터리의 점유율은 작년 연간 70.9%에서 올해 1∼10월 78.3%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각형 배터리를 공급하던 삼성SDI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이 각형 배터리 개발을 공식화했다. LG엔솔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각형 배터리를 개발하고 향후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온도 각형 배터리 개발을 마치고 양산 시기 등에 대해 다수의 OEM과 논의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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