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에 오픈…부산 내 매장 총 3개로
쉐이크쉑, 허영인 회장 차남 허희수 부사장이 2016년 도입
쉐이크쉑 운영사 빅바이트컴퍼니, 작년 연매출 1천억원 돌파

허영인 SPC 회장의 차남인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이 국내 도입을 주도한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이 오는 23일 부산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이 매장이 문을 열면 국내 쉐이크쉑 매장 수는 30개가 된다.
올해로 국내 론칭 9주년을 맞은 쉐이크쉑은 허 부사장이 주도한 외식 브랜드 중 가장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SPC그룹에 따르면 쉐이크쉑을 운영하는 법인 빅바이트컴퍼니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PC그룹 계열사 빅바이트컴퍼니가 국내에서 전개하는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이 오는 23일 부산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에 기장점을 오픈한다.
이 매장은 첫 아울렛 내 매장이자, 부산 내 세 번째 매장이다. 부산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은 지난해 11년 만에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한 후 고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기장점이 오픈하면 쉐이크쉑 국내 매장 수는 30개다. 쉐이크쉑은 기장점의 시그니처 메뉴로 부산의 ‘씨앗호떡’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시그니처 디저트 메뉴인 ‘부산 스트리트(Busan Street)’를 판매한다.
쉐이크쉑은 2016년 허희수 SPC 부사장이 국내 도입을 주도한 미국 버거 브랜드다. 쉐이크쉑은 ‘인앤아웃’, ‘파이브가이즈’와 함께 미국 3대 버거로 유명하다.
쉐이크쉑의 국내 론칭 후 오픈한 매장 수는 연간 기준 △2016년 2개 △2017년 3개 △2018년 2개 △2019년 3개 △2020년 4개 △2021년 6개 △2022년 4개 △2023년 3개 △2024년 4개 등이다. 론칭 후 9년의 기간 동안 쉐이크쉑은 2023년 수유점, 2024년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 등 2개 매장만 폐점했다.
쉐이크쉑은 SPC그룹 내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는 외식 브랜드 중 가장 적극적으로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허 부사장이 주도한 외식 브랜드 중에서도 눈에 띄는 사업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사업 운영권을 따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2019년 4월 1호점을 오픈한 후 1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2024년 4월 1호 매장을 연 후 현재까지 2개 매장을 확보했다.
최근 허 부사장이 주도한 외식 브랜드들은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쉐이크쉑은 확대하고 있지만, ‘에그슬럿’은 지난해 11월 30일부로 코엑스점 영업을 종료하면서 사업을 철수했다. 에그슬럿은 지난 2020년 국내에 론칭된 미국의 샌드위치 브랜드다.
2017년 선보인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은 1호점인 여의도점 한 곳만 남기고 6개 매장을 폐점했다. 피그인더가든은 향후 매장 사업 역량을 리테일 사업에 집중시킨다는 방침이다. 피그인더가든은 편의점, 온라인 등 리테일 제품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쉐이크쉑은 2023년 12월 파리크라상으로부터 물적분할돼 설립된 빅바이트컴퍼니가 운영하고 있다. 빅바이트컴퍼니는 쉐이크쉑 외에 ‘잠바주스’도 운영하고 있다. SPC그룹에 따르면 빅바이트컴퍼니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쉐이크쉑은 2016년 7월 국내 도입 당시 2025년까지 25개점을 내는 것이 목표였으나, 2024년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매장 오픈을 통해 다양한 신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마케팅 활동들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빅바이트컴퍼니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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