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20일 미국 워싱턴D.C. 공식 방문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첫 사절단 꾸려
미국 정·재계 인사와 네트워크 확대 도모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맨 왼쪽부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2025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미국 워싱턴 D.C.를 찾아 민간 경제외교에 나선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후 주요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관세 부과 가시권에 놓여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경제사절단을 꾸려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현지 네트워크를 쌓아 나갈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4일 20대 그룹 CEO로 구성된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이 오는 19~20일 워싱턴 D.C.를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19일에는 1897년 개관한 미국 의회도서관 ‘토마스 제퍼슨 빌딩’에서 양국 주요인사가 참석하는 ‘한미 비즈니스의 밤’ 갈라디너 행사가 개최된다.
한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상·하원 의원, 정부 고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양국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의 장이 될 전망이다.
20일에는 미국 정부 주요 인사와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악관, 의회 인준을 마친 장관 등 트럼프 2기 행정부 고위 인사와 면담 추진을 통해 양국의 소통채널을 확대하고 정부간 경제협력 논의의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대한상의는 20~22일 전미주지사협회(NGA) 동계회의가 워싱턴 D.C.에서 개최될 예정인 만큼, 우리 기업 투자가 집중된 주의 주지사 및 주요 관계자도 초청 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20대 그룹 참가사는 현재 모집 중으로 명단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총수나 사장급 인사들을 중심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대미 흑자국에 대한 관세 정책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단행한 대미 투자를 강조해 통상 협력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국의 대미 투자는 트럼프 1기부터 지난 2023년까지 160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주요국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미국 내 83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우리 기업들이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부분을 홍보해 미국의 대미 흑자국에 대한 관세 부과 정책에 대응할 예정이다”며 “대미 통상 협력의 첫 단추를 잘 끼워서 트럼프 2기 양국 경제 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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