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120%↑…석유사업 흑자전환
11월 합병한 SK E&S 실적 반영…영업이익 1234억원
배터리 판매 물량 증대 불구 영업적자 지속…올해 개선 기대

SK 서린빌딩.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4분기 정제마진 개선과 SK E&S와의 합병효과로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다만 배터리 사업은 재고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3000억원대 영업적자를 지속했다.
SK이노베이션은 4분기 실적발표해서 매출 19조4057억원, 영업이익 1599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6% 줄었고, 영업이익은 120.2% 늘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합병한 SK이노베이션 E&S 실적이 반영된 영향 등으로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석유사업은 매출 11조6868억원, 영업이익 34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1일 SK E&S와의 합병을 추진, 석유부터 액화천연가스(LNG)에 이르는 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1157억원을 기록했고, 이 중 11~12월 영업이익 1234억원이 SK이노베이션 4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배터리 사업은 판매 물량 증대로 전분기 대비 1679억원 늘어난 매출 1조5987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분기 기저 효과와 재고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359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4분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 규모는 전 분기 대비 약 34% 증가한 813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부터 SK이노베이션 E&S 사업 실적이 연간 기준으로 반영되고, 각 에너지 사업 별 합병 시너지가 구체화되면서 수익 및 재무 구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배터리 사업의 경우, 핵심 전략 시장인 북미에서의 판매 물량 확대와 이로 인한 AMPC 증가에 힘입어 연간 매출 및 손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올해 글로벌 정세 변화로 석유, 가스와 같은 에너지 사업환경이 바뀌는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SK E&S와의 합병으로 전체 에너지 밸류체인 확보와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일류 에너지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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