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정기 주주 총회(주총) 소집일,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안, 재무제표 승인 등을 비롯한 주총 안건을 논의했다.
신규 사외이사진으로 반도체 전문가인 이혁재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내정됐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이 교수는 미국 퍼듀대에서 공학 박사를 받았고, 미 루이지애나공대 조교수와 인텔 선임 엔지니어를 거쳐 2001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규 사내이사의 경우 전영현 DS 부문장 부회장과 송재혁 DS 부문 CTO(최고기술책임자)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이 내정됐다. 전 부회장은 삼성 반도체 신화의 주역으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 입사한 그는 D램·낸드플래시 개발, 전략 마케팅 업무를 거쳐 2014년 메모리사업부장을 맡았다. 2017년 삼성SDI로 자리를 옮긴 전 부회장은 5년 간 삼성SDI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2023년 말 인사에서 신설된 미래사업기획단장이라는 중책을 맡으며 삼성전자로 귀환했다. 이어 지난해 5월엔 DS 부문장에 파격 등용됐고, 같은해 말 메모리사업부장,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도 겸임하게 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사유진 기자 / nick30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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