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144억원으로 전년 대비 60.6% 급감했다. 매출은 23조2261억원으로 10.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1232억원으로 72.2% 쪼그라들었다.
현대제철은 중국의 저가 공세가 거세지면서 수익성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2022년 1조6165억원이던 영업이익이 2023년 7983억원으로 반토막 난데 이어 지난해 3000억원대까지 떨어졌다.
현재 중국은 내수 부진에 따른 재고를 싼 값으로 한국에 밀어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에 유입된 중국산 후판 물량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중국산 후판 수입 물량은 2022년 79만톤에서 2023년 130만톤으로 두 배 가량 늘었고, 지난해에도 137톤(스테인리스 후판 제외)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사유진 기자 / nick3010@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