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3월 1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보수 한도 승인에 대한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사 보수 한도를 지난해 80억원에서 올해 175억원으로 95억원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기아의 이사 보수 한도가 1년 새 100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은 올해부터 정의선 회장의 보수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현재 기아의 사내이사는 정 회장을 비롯해 송호성 대표이사 사장, 김승준 재경본부장 등이다. 이번 주총에서 3명 모두 사내이사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정 회장은 그동안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3곳의 등기임원을 맡았지만,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았다. 만약 이번 기아 주총에서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이 통과되면 정 회장이 현대차그룹에서 받는 연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사유진 기자 / nick30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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