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기 하방 위험 확대…“건설업 부진·수출 악화”

시간 입력 2025-03-10 15:55:06 시간 수정 2025-03-10 15: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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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제동향 3월호 발간
경기 하방 위험 확대 경고

수출을 앞둔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 부두 야적장. <사진=연합뉴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경제에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10일 발간한 경제동향 3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건설업 부진과 수출 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건설 불황의 장기화가 투자 및 고용 지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확대가 더해지면서 경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대외 불확실성 확대의 영향이 점차 확산하면서 수출 증가세도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러한 상황은 고용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정부 일자리 비중이 높은 임시직(7만2000명)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자영업자(-2만8000명) 및 일용근로자(-11만6000명)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KDI는 소비와 투자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수요 압력이 낮게 유지되면서 물가 상승세가 둔화 흐름을 보였다. 지난 2월 소비자물가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 모두 하락하며 전월(2.2%)보다 0.2%포인트(P) 낮은 2.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KDI는 “정국 불안의 영향은 점차 완화하고 있으나 대외 여건이 악화하면서 경기 하방 위험이 커졌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통상 갈등이 심화하면서 세계 무역 위축에 대한 우려도 확대되는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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