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분리막 총 적재량 132억3000만㎡
중국 제외 시장에서 한국 SKIET·WCP 선전

SKIET 직원이 분리막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SKIET>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 적재량이 전년 대비 3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80개국 순수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된 분리막 총 적재량은 약 132억3000만㎡로 집계됐다. 중국을 제외했을 때, 분리막 총 적재량은 약 38억2900만㎡ 수준으로 나타났다.
분리막은 리튬이온배터리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면서도 리튬이온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소재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고성능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을 좌우하는 분리막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분리막 시장은 중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및 한국 기업에서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에 중국 제외 시장에서는 일본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 도레이(Toray)와 한국 SKIET, WCP 등이 두각을 보였다.
중국 제외 시장에서 아사히카세이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고 SKIET, 도레이, WCP가 뒤를 이었다. 특히 SKIET는 지난해 17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기도 했다.

글로벌 분리막 적재량 및 중국 제외 글로벌 분리막 적재량 추이. <사진=SNE리서치>
SNE리서치는 올해 분리막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생산 전략 변화와 공급망 다변화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기업들은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생산 기지를 확장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일부 중국 기업들도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기차 배터리의 대형화 및 고출력화가 진행됨에 따라 분리막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배터리 셀 크기가 커지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질수록 고품질·고내구성 분리막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만큼, 프리미엄 분리막 제품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협력하여 지역별 맞춤형 배터리 공급 전략을 추진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분리막 제조업체들의 기술 혁신과 생산 전략 변화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SNE리서치는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협력하여 지역별 맞춤형 배터리 공급 전략을 추진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분리막 제조업체들의 기술 혁신과 생산 전략 변화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며 “프리미엄 분리막 제품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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