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업타운 베이커리’ 17년 만에 공항 첫 진출

시간 입력 2025-03-26 07:00:00 시간 수정 2025-03-25 17: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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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제주국제공항 면세구역에 업타운 베이커리 오픈
2008년 론칭 후 병원 위주로 운영되다 2023년 전 매장 철수
또다른 베이커리 브랜드 ‘아워당’과 함께 공항 컨세션 공략

강남구 아워홈빌딩 전경. <사진=CEO스코어데일리 김윤선 기자> 

병원 위주로 운영되던 아워홈의 베이커리 브랜드 ‘업타운 베이커리’가 제주국제공항(이하 제주공항)에 입점했다. 공항 진출은 지난 2008년 론칭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아워홈은 최근 또 다른 베이커리 브랜드 ‘아워당’을 인천국제공항과 제주공항에 열며 공항 컨세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의 베이커리 브랜드 업타운 베이커리가 지난 20일 제주공항 면세구역에 문을 열었다. 업타운 베이커리는 지난 2008년 처음 론칭됐다.

업타운 베이커리 매장은 제주공항점 한 곳이 유일하다. 아워홈은 그간 업타운 베이커리를 서울 보라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등 주로 병원에 입점시켜 운영해왔다. 하지만 지난 2023년 신촌 세브란스병원점이 문을 닫으면서 업타운 베이커리 매장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

업타운 베이커리는 아워홈의 베이커리 브랜드 중 가장 오래됐다. 현재 아워홈의 베이커리 브랜드는 △업타운 베이커리 △카페 그랑 △아워당 등 3개다.

이중 업타운 베이커리와 아워당 2개 브랜드로 공항 컨세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아워당은 지난해 10월 인천공항에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약 5개월 만에 아워홈 빌딩점, 제주공항점까지 총 3개 매장을 열었다.

컨세션 사업은 공항, 철도, 고속도로 휴게소, 리조트, 병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의 상업시설의 독점 사업권을 부여 받는 대신 투자, 임대료 및 수수료를 지불하는 사업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제주국제공항 1층엔 아워당이 있고 공항 측과 협의에 따라 면세구역에 업타운 베이커리를 오픈했다”며 “업타운 베이커리는 현재 추가 오픈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아워홈은 최근 한화그룹과 회사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2월 아워홈 지분 58.6%(1337만6512주)을 8695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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