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노현 LS 부회장 “전력 산업 슈퍼사이클 대비…주주가치 훼손 없도록 할 것”

시간 입력 2025-03-27 14:38:06 시간 수정 2025-03-27 14: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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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훼손 최소화 강조…IPO 추진 시 시장과 적극 소통
전력 산업 슈퍼사이클 대비해 주요 계열사 자금 조달 검토
명노현 “기업 설명회 정례화…주주 목소리 기업 정책 반영”

명노현 LS 부회장이 27일 용산LS타워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LS그룹>

명노현 LS 부회장이 IPO(기업공개) 추진 시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주 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면밀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또 주주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연 2회 이상 기업 설명회를 정례화하는 등 대책을 강구했다.

명 부회장은 27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 가치 제고와 환원에 대한 의지를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명 부회장은 “오늘 자리를 빌려 주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IPO 추진 시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명 부회장은 전력 산업의 슈퍼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계열사가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성장성 높은 사업에서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의 골든타임’에 놓여 있는 상황임을 강조했다.

자본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고려 중인 계열사는 에식스솔루션즈, LS파워솔루션(구 KOC전기), LS이링크 등이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지난 2008년 인수한 미국 기업으로, 최근 북미 및 유럽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변압기용 특수 권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을 풀가동 중이다. LS그룹은 에식스솔루션즈를 국내에 재상장해 국부 유출을 막고 국내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LS파워솔루션은 LS의 전략적 인수를 통해 R&D와 마케팅 역량을 보강해 기존의 초고압 및 배전 변압기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수주와 수출을 증대시켜 기업 가치를 높였다. 이를 통해 모회사와 자회사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LS이링크는 기존에 없던 LS의 신사업을 추진하는 회사로 이미 국내 B2B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북미 지역 전기트럭 충전 시장에 진출을 준비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명 부회장은 계열사들의 IPO 추진 시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주주 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LS용산타워 전경. <사진=LS그룹>

또 LS그룹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배주주 순이익에 대한 ROE(자기자본이익률)를 2024년 말 기준 5.1%에서 8%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LS는 기존 주력사업인 전기·전력 분야에서 품질 수준을 혁신적으로 높여 확연한 경쟁 우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LS그룹은 이차전지 소재, 해저케이블 투자, 전기차 충전 솔루션 해외 진출 등 신성장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사업 매력도를 높임으로써 주식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더해 주주 환원 전략의 일환으로 매년 5% 이상 배당금을 증액해 장기적인 주주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오는 2030년까지 배당금을 30% 이상 증가시켜 주주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LS그룹은 정기 배당 외에도 회사 재원의 범위 내에서 중간 배당을 적극 검토해 추가적인 환원을 실현할 계획이다. 주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연 2회 이상 기업 설명회를 정례화하고, 기관·애널리스트·언론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주들의 목소리를 기업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명 부회장은 “앞으로도 주주를 더욱 존중하고 많은 이해 관계자들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기업의 가장 기본적 가치를 실천하겠다”며 “이번 주주총회를 원년으로 회사의 수익성을 더욱 높이고 기업 가치를 퀀텀 점프시켜, 그 가치를 주주분들께 돌려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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