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그룹, 여성 중간 관리자·임원 확대

김연태 HLB생명과학R&D 대표. <사진제공=HLB생명과학>
HLB생명과학의 자회사인 HLB생명과학R&D는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김연태 HLB생명과학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HLB그룹 최초의 여성 대표이사다.
김 대표는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약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웅제약 개발본부 상무를 거쳐 JW중외신약 개발본부 상무, 분당차병원 임상시험센터 부센터장, 한국오츠카제약 임상개발부문 전무 등을 역임했다.
김 대표는 HLB그룹에는 지난 2023년 합류했다. HLB생명과학 바이오사업부 부사장을 역임하며 신약개발 업무를 총괄해 왔으며, 현재는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국내 간암 1차 치료제 허가를 위한 품목허가신청 준비를 주도하고 있다. HLB생명과학은 리보세라닙의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허가 후 국내에서 순차적으로 품목허가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연태 신임 대표는 “HLB생명과학R&D는 그룹의 차세대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모색하고 개발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리보세라닙과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의 병용 약물을 도입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파트너 기관인 독일 리드디스커버리센터(LDC)와 공동연구를 통해 차세대 표적항암물질을 개발할 것”이라며, “‘앞서 간 사람의 발자국은 뒷사람의 길이 된다’는 말처럼,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LB그룹은 ESG경영방침의 일환으로 최근 여성 중간 관리자 및 임원을 확대해 가고 있다. HLB의 경우 2026년까지 여성 임원 비율을 3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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