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상장예비심사 청구시기 검토 중”…재무건전성 확보 노력

시간 입력 2025-04-02 07:00:00 시간 수정 2025-04-02 09: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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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까지 IPO 약속…상장예심 후 상장까지는 통상 6개월
“적정 기업가치 평가받을 수 있도록 경제‧증시상황 종합 고려”
지난해 4분기 부채비율 여전히 200%대…3분기 보다는 개선

SK에코플랜트 사옥 전경.<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 사옥 전경.<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적정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상장예비심사 청구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22년 프리IPO 투자 유치 과정에서 상환전환우선주 4000억원과 전환우선주(CPS) 6000억원을 발행한 바 있다.

만기는 내년 7월까지로, SK에코플랜트가 IPO가 실행하지 못하고 매도청구권 마저 행사하지 않을 경우 CPS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해야 한다. 배당률은 첫 해 5%이며 이후 3%씩 증가한다.

통상적으로 상장예비심사 청구 이후 상장까지는 6개월이 소요된다. 상장예비심사 이후 이뤄지는 기관 수요 예측 결과가 부진하면 상장을 철회하거나 연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SK에코플랜트는 내부적으로 상장예비심사 청구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적정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국내외 경제, 증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예비심사 청구 시기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장예비심사 청구 검토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재무건전성 확보 노력도 이어간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9조3176억원, 영업이익 23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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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매출액은 반도체 및 연료전지 사업의 신규 매출 증가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에 따라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프로젝트 원가율 개선과 4분기부터 SK에어플러스, 에센코어 등 자회사 실적이 반영되며 늘었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의 재무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부채비율도 개선됐다. SK에코플랜트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233%다. 지난해 3분기(251%)와 비교해 18%p 줄었고 2023년 말 238%와 비교해도 소폭 개선됐다. 하지만 2021년 부채비율이 300%대를 기록한 후 2022년부터 200% 대에 머물고 있는 점은 여전히 부담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미분양이나 PF 사업에 대한 부채 보다는 환경 에너지 사업을 진행하면서 추진한 인수합병(M&A) 등에 따라 차입금이 증가하면서 생긴 부채”라며 “지난해 말 SK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 등 자회사 편입으로 부채비율이 감소하면서 재무건전성이 개선됐고 향후 반도체 종합 서비스 사업을 통한 수익 창출로 재무건전성을 지속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김기동 SK재무부문장(CFO)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하며, 사외이사를 제외한 사내이사 3명을 모두 재무 전문가로 배치했다. 나머지 2명은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형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이 맡고 있다. 두 대표이사는 그룹 내 재무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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