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중부CC 등 매각 검토
재무구조 개선·포트폴리오 재편
애경그룹이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돌입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모태 사업인 애경산업부터 애경케미칼의 골프장 중부CC 등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애경산업은 AK홀딩스, 애경자산관리 및 특수관계인이 지분이 약 63%를, 중부CC는 애경케미칼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지난 1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3829억원에 달한다. 이를 매각하게 되면 경영권 프리미엄과 자산가치 등을 종합하면 매각가는 수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중부CC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있는 18홀 회원제 골프장이다. 애경그룹 오너 일가 가족회사인 애경중부컨트리클럽이 운영이다.
애경그룹은 최근 높은 부채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던 만큼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AK홀딩스의 부채비율은 328.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3년 310.7% 대비 약 18%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이 사이에서 차입금도 늘었다. AK홀딩스의 차입금의존도는 28.6%로 지난 2023년(26.2%) 대비 2.4%P 증가했다.
지난해 애경그룹은 석유화학 산업의 부진으로 애경케미칼의 성장세가 더뎌진 가운데, 제주항공 참사로 인한 신뢰도에 직접적인 타격을 맞으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경그룹이 일부 매각을 거쳐 항공(제주항공)과 화학(애경케미칼)을 중심으로 그룹 포트폴리오를 정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경그룹 및 애경케미칼은 해명 공시를 통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며,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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