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리더십 강화·VOC 경영 추진
고객 니즈 파악해 유럽 시장 공략

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이 글로벌 경제 위기 속 지속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무기로 ‘소통’을 주목했다.
조 회장은 누구보다 소통을 중시해왔다. 일례로 올해 신년사에서도 소통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조 회장은 “올 한 해 소통으로 위기를 ‘전화위복’ 계기로 삼아 신뢰받는 백년 효성을 쌓아 나가야 한다”며 “소통을 통해 서로 간의 벽을 허물고 신뢰를 쌓으며 협력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 회장은 회의 문화와 같은 근본부터 바꿔 나가고 있다. 일방적인 지시가 아닌 솔직하고 긴밀한 소통으로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지시와 보고만 반복하는 형식적인 회의가 아니라 폭넓고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나누고,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내는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효성은 조 회장의 의지에 따라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예컨대 지난 2024년 8월부터 전사 리더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소통 교육 과정’이 그중 하나다.
소통 교육 과정은 임원과 팀장 리더로 나눠 진행되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프로그램으로 소통 리더십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경청과 긍정적 피드백을 통한 대화 기법, 리더로서의 소통 역량 강화와 문제 해결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기술 등 직급 및 부서 간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노르웨이 송전회사에 공급하는 초고압변압기. <사진=효성중공업>
내부 임직원 간의 소통뿐 아니라 고객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VOC(Voice of Customer) 경영을 실천 중이다.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해서 VOC 수집과 활용은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효성은 전 직원 VOC 경영을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VOC 활동 역량 강화 교육은 4개월간 총 23차수로 구성되며, △VOC경영의 이해, △경영 의사결정에 필요한 시장·고객·경쟁사 정보 수집 방법, △질문 리스트를 활용한 숨은 니즈 파악방법 △VOC를 통한 미래 전략 예측 등이 포함돼 있다.
최근 효성의 VOC 역량 강화 노력은 결실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효성중공업 사례가 대표적이다.
효성중공업 유럽영업팀은 글로벌 최대 전력망 박람회인 ‘CIGRE 파리 세션2024’등 해외 주요 행사에 참석해 세계 주요 고객과의 면담과 기술 포럼 등을 통해 VOC를 청취하고, 시장 분석과 고객 관계를 구축하며 신뢰를 쌓아갔다.
특히 영업팀과 공장의 빠른 응답과 문제에 대한 최우선 대응이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효성중공업은 2023년부터 유럽 내 주요 국가의 전력 회사에 납품을 시작해 현재 영국, 스코틀랜드, 노르웨이 전력 회사 내 초고압 변압기 시장 점유율 1위, 아이슬란드 전력 회사 내 초고압 차단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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