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로봇 드림팀 구성…오는 2030년까지 1조 투자

시간 입력 2025-04-10 16:13:31 시간 수정 2025-04-10 16: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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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뜻모아 K-휴머노이드 연합 결성
산업부 로봇 산업 지원 예산 증액 계획
휴머노이드용 SW부터 HW 모두 지원

K-휴머노이드 연합 추진체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국산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드림팀이 구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10일 안덕근 장관, 유홍림 서울대 총장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휴머노이드 연합’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휴머노이드 연합에는 국내 기업, 대학 등 40개 단체가 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이로봇 등 로봇 기업 12개사,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로봇 부품 기업 11개사 등이 협력하기로 했다.

휴머노이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로봇을 뜻한다. 최근 AI 전문가들은 생성형 AI에 이어 ‘물리적(physical) AI’의 시대가 곧 도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미국 테슬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등 빅테크들이 천문학적인 투자를 통해 상용화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는 각종 세계 경진 대회에서 꾸준히 입상하는 등 기술적 잠재력은 있지만 미국, 중국 등에 비해 투자 규모나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 5년간 산업부 로봇산업 지원예산 추이와 K-휴머노이드 조직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부는 글로벌 빅테크들을 따라잡기 위해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휴머노이드 생태계 차원의 결집이 필요하다는 산업계,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따라 휴머노이드 연합을 출범하게 됐다.

우선 휴머노이드 연합은 로봇의 두뇌에 해당하는 로봇 AI를 개발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오는 2028년까지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우리만의 로봇 AI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서울대 AI 연구소를 중심으로 국내 최고 AI 연구진이 모여 개발할 예정이다.

정부는 로봇 제조사, 부품사가 글로벌 최고 사양을 가진 휴머노이드 하드웨어(HW) 개발을 위한 R&D를 지원할 방침이다. 연합 내 2개 이상의 기업 간 기술 개발 협력 과제에 대해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2025년 로봇 예산은 2000억원 규모로 추후 예산 증액을 위한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휴머노이드용 반도체, 배터리 개발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LG엔솔,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와 리벨리온, DEEPX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활용할 고밀도, 장수명, 고안전의 배터리와 고성능, 저전력의 온디바이스용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휴머노이드 연합을 통해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과 인재를 육성하고 휴머노이드 기업과 산업 현장 수요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휴머노이드 분야는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산업이자, 우리 제조업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산업이다”며 “휴머노이드 최강국을 위해 산학연이 뜻을 모은 만큼 산업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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