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제넥스, HLB뉴로토브 자회사 편입

시간 입력 2025-04-11 10:15:32 시간 수정 2025-04-11 10: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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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뇌질환 시장 선제 공략

HLB 그룹 로고. <사진제공=HLB>

HLB제넥스는 HLB가 보유 중인 HLB뉴로토브의 보통주와 상환전환우선주(RCPS) 총 52만3409주를 161억원에 취득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HLB뉴로토브 지분 74.73%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오르게 된다.

HLB뉴로토브는 뇌과학 분야의 권위자인 김대수 KAIST 생명과학과 교수가 이끌고 있다. 현재 근긴장이상증(NT-1)과 파킨슨병(NT-3) 등 난치성 뇌신경계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말 NT-1 국내 임상1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파킨슨병과 근긴장이상증 등 난치성 뇌신경계 질환은 근본적 치료제가 없어 높은 미충족 의료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환자 증가로 지속적인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HLB제넥스는 HLB뉴로토브 자회사 편입을 통해 성장성이 높은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향후 기술이전 가능성까지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했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뇌신경분야 연구자들을 확보하면서 향후 HLB뉴로토브와 협업을 통한 신경계 건강 관리 솔루션 분야로 사업 확장할 계획이다.

김도연 HLB제넥스 대표이사는 “HLB뉴로토브의 자회사 편입은 연구개발을 가속화해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사업계획에 있어서 단기, 중기 및 장기의 현금 창출력을 증대하는 점에 중점을 뒀다”면서 “이는 일반적인 연구개발 기업이 외부의 자금만을 의존하는 경향을 탈피해 자력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하게 하는 지속가능형 개발 회사를 지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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